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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3화

신세희는 정말 궁금했다.

염선의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웃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고향 근처에 학교가 있는데 사모님 명의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학교라고 하더군요. 그 학교의 건축 스타일은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었고 학교 안에는 사모님에 대한 소개가 있었어요. 저는 사모님이 남성시 부대표님의 아내라는 것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이너로서 건축계에서 큰 성과를 거두셨다는 것도 알고 있답니다.”

말을 마친 그녀는 존경심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신세희를 바라보았다.

“부씨 사모님, 제가 살면서 사모님을 뵐 줄은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사모님 얼굴을 봤으니 지금 당장 눈을 감아도 아무 한이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죠. 마치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 것처럼, 아니 하늘에서 다이아몬드가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한 염선의는 적합한 형용사를 찾지 못했다.

이 순간, 그녀는 감격에 겨워 모든 건 뒤에 서 있는 엄선우가 계획한 일이라는 걸 아예 잊어버리고 말았다.

뒤에 있던 엄선우는 오히려 너그럽고 흐뭇하게 염선의를 바라보았다.

“가자, 일단 선의 씨를 데려다줄게.”

말하던 신세희는 손을 들어 염선의의 캐리어를 들어주었다.

염선의는 침묵에 잠겼다.

“......”

남성 최고 부자의 부인이 그녀의 캐리어를 들어주다니?

그녀는 자신의 볼을 세게 꼬집었다. 아직 살아있는 거 맞아? 설마 꿈은 아니겠지, 이게 진짜 현실이라고?

너무 아파!

웃음을 터뜨리는 신세희를 따라 뒤에 서 있던 엄선우도 미소를 지었다.

“사모님,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선우는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세희는 담담하게 웃으며 물었다.

“어떻게 이 여자애를 도울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엄선우는 입 모양으로 신세희에게 소리 없이 말했다.

“이따가 말씀드릴게요.”

곧 알아차린 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세 사람은 함께 차에 탔다. 차는 원래 엄선우의 집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염선의는 차에 타자마자 확고하게 말했다.

“부씨 사모님,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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