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59화

‘당신, 세희 씨 좋아한 적 없죠?”

부소경이 냉랭하게 민정아를 보면서 말했다. “나가세요!”

곁에 서 있던 엄선희가 말했다. “잊지 마세요! 여기 부씨 집안 본가예요. 여기 노부인도 살고 있고 아저씨, 아줌마도 계시는데 우리를 쫓아낸다 해도 그쪽은 아니지요!”

“부소경 씨, 나도 예전의 내가 아니에요! 난 서준명의 약혼녀란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희 씨랑 나랑 친척이고요! 게다가 우리 완전 친합니다! 세희 씨 지금 남성에 없어요, 납치당했다고요! 납치를 당했는데 당신은 여기서 빈소를 지키네요!

지금 빈소를 지키는 건가요?

말해봐요, 빈소를 지키는거에요?

옆방에서 여우 같은 년이랑 데이트하는 거지요!

퉤!

부소경, 당신 정말 인간도 아닙니다!

신유리, 당신 하나밖에 없는 딸이 아닙니까?

당신이 지켜주지 않으면 우리가 지킬 겁니다!

나 엄선희, 누구도 우리 유리 다치게 못 할 겁니다!”

그렇게 말을 한 엄선희는 바로 노여움 가득한 눈빛으로 김미정을 쏘아보며 말했다. “김여우! 이리 와봐!”

민정아도 도발적인 말투로 소리쳤다. “쌍년아! 이리 와, 내가 너 죽여줄게!”

겁이 난 김미정은 부소경 뒤에 숨어서 말했다. “대표님...”

부소경 얼굴에는 천 년 동안 얼어붙은 얼음처럼 차가운 기운이 맴돌았다. 부소경이 화도 내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았지만 김미정은 부소경의 살기 가득한 기운을 눈치챘다.

부소경은 더 이상 민정아와 엄선희랑 다투지 않았다.

다만 음침한 눈빛으로 신유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유리! 잘못한 게 있으면 반드시 사과해야 하는 거야! 네가 먼저 미정 이모를 밀친거지? 네가 미정 이모를 똥구덩이로 밀은거지?”

신유리는 점점 겁이 났다. “아빠, 정말 나 때릴 거야?”

“부! 르! 지! 마!”부소경이 한 글자 한 글자 말했다.

신유리는 두려워 몸이 떨렸다.

“부소경! 당신 사람도 아니에요!” 민정아가 신유리를 품에 안았다.

엄선희도 너무 화가 나 울면서 말했다. “어떻게 아빠란 사람이 이래요? 아무리 싫어도 유리 당신 딸이에요! 어떻게 자기 딸한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Esther
스토리를 너무 지루하게 끌고 가네요. 코인을 많이 벌고 싶은가요?? 한동안은 참으로 잼있게 봤는데 내용이 넘 기니 재미를 잃어가네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