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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1화

반대편, 죽음을 각오한 상대가 신세희와 신유리를 향해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대장님께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보니 우리한테 아주 속수무책으로 맞을 것 같아.”

또 다른 상대는 말했다. “하하! 저놈은 아직 정신 못 차렸네. 앞으로 이 병원에는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참 안타깝군. 이곳을 다 쓸어 버려야 해!”

상대 무리들은 조금씩 신세희와 신유리에게 다가갔다.

이때, 한 중년 여자가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신세희와 신유리 앞을 지나갔다. 그리고 중년 여자 뒤에 네다섯 명의 남자가 과일상자와 꽃을 들고 따라 지나갔다.

상대 무리들은 이들이 병문안을 온 가족들이라고 생각하며 안심했다.

이때 갑자기 중년 여자의 손을 잡고 있던 남자아이가 신유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남자아이는 장난기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 정말 예쁘게 생겼다. 나 너 좋아...”

하지만 남자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 뒤에 있던 남자는 남자아이의 손목을 낚아채며 신유리에게 멀리 떨어트렸다.

다행히 남자아이는 다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엄선우의 손동작은 매우 빨라서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심지어 반호영조차도 보지 못했다.

깜짝 놀란 남자아이는 대성통곡을 하며 울부짖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 두세 명의 남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엄선우에게 덤비려고 했다. 하지만 엄선우는 잽싸게 남자들을 모두 제압했다.

남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닥에 쓰러졌다.

엄선우는 재빨리 신세희와 신유리 앞을 가로막으며 보호했다.

잠시 후, 엄선우는 매우 담담하게 말했다. “사모님, 유리 공주님 걱정 마세요. 제가 두 사람 옆에 있는 한 백 명이 덤벼도 다 막아낼 겁니다! 제가 반드시 사모님과 유리를 지켜줄 겁니다!”

엄선우 뒤에 있는 신세희와 신유리는 담담하기 짝이 없었다.

두 사람은 당연히 엄선우를 믿는다.

이때, 엄선우를 공격하려던 무리들은 넋을 잃었다.

엄선우의 실력을 두 눈으로 본 무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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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한기선
왜. 조잡 스럽게 보게하지. 작가가. 글을 못쓰나 이래서 보겠나.돈은 돈데로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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