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793화

겨우 7살 밖에 안 됐는데 여자를 사로잡을 줄 안다며 연신 칭찬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칭찬이 끝나기도 전에 엄선우에게 제압을 받자 어리둥절했다.

엄선우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목소리로 가족들에게 말했다.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자식 교육은 똑바로 하세요! 아직 어린 나이에 험한 꼴 당하고 싶으세요?”

엄선우는 사람들 앞에서 손에 쥐고 있던 열쇠고리를 부숴버렸다.

사람들은 넋을 잃고 떨어진 열쇠고리 조각들을 멍하니 쳐다봤다.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치며 떨어질 것 같았다.

엄선우는 가족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신세희와 신유리에게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사모님, 공주님 저희 들어갈까요?”

“네.” 신세희는 배를 만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신세희 품에 안긴 신유리는 고개를 돌려 오줌을 싸고 있는 남자아이에게 말했다. “야! 선우 삼촌이 이렇게 빠를 줄 몰랐지? 원래 네 앞니 두 개를 없애버리고 싶었어. 네 앞니 진짜 못생기고 누런 거 알아? 너 양치 안 한 지 며칠 됐어?”

“......” 남자아이는 말이 없었다.

바로 이때, 고윤희의 병실에서 십여 명이 넘는 건장한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신세희와 신유리 그리고 엄선우를 에워쌌다.

그리고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사모님! 공주님, 엄 비서님! 다 저희가 늦게 발견한 탓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신세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어서 들어가서 사모님 경호에만 신경 쓰세요.”

“네, 알겠습니다!” 제일 앞에 있던 리더가 대답했다.

“......” 그리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엄선우 같은 고수가 왜 숨어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에서야 정말 상대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뒤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강태민! 앞으로 얌전히 행동해! 7살이나 돼서 동생을 괴롭히기나 하고! 이게 다 네 엄마가 그렇게 키운 거야! 앞으로 한 번만 더 그러면 가만 안 둘 거야!”

아빠에게 혼이 난 남자아이는 깜짝 놀라 바지에 오줌을 쌌
Chapitre verrouillé
Continuer à lire ce livre sur l'application

Related chapter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