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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6화

세 사람은 허공에서 젓가락을 들고 한참 동안 내려놓지 못 했다.

세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지만 모두 귀를 기울여 듣고 있었다.

그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신나 있었다.

“말해봐, 대체 무슨 상황인데? 요즘 재벌들은 다 못됐네! 돈 많은 사람일수록 이기적이야, 어떻게 자기 동생을 안 살릴 수가 있어? 이런 사람들은 용서하면 안돼!”

“돈 많은 남자 만나서 그런 거지 뭐. 그리고 인터넷에 보도도 못 하게 했데. 나도 그냥 들은 거야, 그 여자가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있는 거 입고 먹고 다 하면서, 가족들이 엄청 잘해줬는데, 나중에 크고 나니까 눈이 돌아서 동생걸 막 뺏고 다녔데.”

“그런 사람들은 이기적인 게 당연해진 거야.”

“여동생 물건만 뺏은 게 아니라, 동생 남자친구도 연달아서 3명이나 뺏어갔데.”

“사람 맞아?”

“지금 그 동생이 화가 나서 병에 걸렸나 봐. 요독증이라 언니한테 신장 하나만 떼달라 했는데, 그 여자가 죽어도 안 주겠다고 했데.”

“안 주고 싶으면 그냥 안 주면 될 것을, 자기 친구들 불러서 병원에 찾아가서 동생한테 빨리 죽으라고 애도했데.”

“미친! 천하에 그런 독한 여자가 있단 말이야?”

“다 사실이야, 정말 이런 일이 있었어. 근데 어디서 유포된 건지는 모르겠어.”

“그렇게 독한 여자 진짜 많이 없는데 말이야.”

“아니요!” 앉아 있던 민정아는 갑자기 그 테이블로 가서 한 마디를 뱉었다.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갑자기 온 이 여자를 보고 있었고, 민정아 때문에 놀라서 아무도 감히 말을 할 수 없었다.

민정아는 모든 사람에게 되물었다. “만약 자기 몸을 해쳐서 동생을 살리겠다고 해도, 어떤 부모들은 반대할지도 몰라요. 자매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자리에 있으신 분들 중에 이런 일 겪어 보신 분이있기나 해요?”

모든 사람들은 침묵했다.

민정아는 한 사람을 가리켰다. “당신 말이에요, 당신은 할 수 있냐고요?”

가리킴을 당한 사람은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또 다른 사람을 가리켰다. “당신은요? 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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