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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0화

다행히 소정남은 기혼이고 심효진도 임신했으니 소지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정윤하는 능력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 뿐이다. 소정남은 모든 사람에게 유능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그런 인물이다.

정윤하가 소정남을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발신 번호가 정윤하로 뜨는 것을 보고 소지훈은 두통마저 좀 줄어들었다고 느껴졌다. 그는 곧 정윤하의 전화를 받았다.

“윤하 씨.”

“아저씨, 깨셨어요? 아니면 제 전화 소리에 깨난 건가요? 지금 거의 10시가 되어가고 있어서 깨났는지 전화 쳐 봤어요.”

정윤하는 술을 마시지 않아 일어난 지 한참 되었다.

그녀는 깨난 후 무술실이 없어 무술 연습을 할 수 없자 일찍이 바깥으로 나가서 러닝 코스를 따라 한참 달린 후에야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였다. 그리고 산뜻하게 호텔 1층의 뷔페로 가서 아침밥을 먹었다.

소지훈이 자고 있자 그녀는 그를 깨우지 않고 홀로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관성 호텔 1층의 뷔페식당은 관성의 모든 호텔 중에서 제일 좋은 곳이다. 먹을 것 마실 것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고 종류가 다양하여 세계 각지의 사람들 모두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정윤하는 이 뷔페에서 자신의 세끼 해결하기를 즐겼다.

아이를 데리고 관성에 와서 시합에 참가할 때 관성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며칠을 여기서 먹다가 연성으로 돌아가니 세날도 못가 관성 호텔 뷔페의 음식들이 그리워 났다. “전 방금 깼어요. 여기가 호텔인 것을 알아채자마자 윤하 씨 전화를 받았어요.” 소지훈은 감격하여 말하였다.

“윤하 씨, 어제 윤하 씨가 절 데려다준 거죠? 폐 끼쳤어요. 감사해요. 원래는 제가 윤하 씨를 돌봐야 했는데 오히려 윤하 씨가 저를 돌보게 했어요.”

“아저씨의 집이 어딘지 몰라 호텔로 데리고 왔어요. 고마워하실 필요 없어요. 아저씨가 절 전태윤 씨의 피로연에 저를 데리고 가셔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도 먹고 꼭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났어요. ”

“예정 씨가 저를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연락처도 주셔서 나중에 시간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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