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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1화

전태윤의 웨딩카 행렬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웨딩카 행렬은 100대 정도 되는 스포츠카로 이루어졌고 전씨 가문의 서원 리조트에서 출발해서 하씨 가문의 하늘 리조트로 향했고 오는 길 내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은 앞다투어 웨딩카 행렬을 사진 찍었다. 기사가 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던 전태윤은 기자를 초대해서 사진을 찍게 했고 결혼 소식이 널리 퍼질 수 있게 기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전태윤은 하예정에게 관성을 떠들썩하게 하는 성대한 결혼식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 규모는 소정남과 심효진의 결혼식을 훨씬 뛰어넘었다. 웨딩카 행렬을 발견한 노동명이 우빈한테 알려주었다.

“우빈아, 엄마한테 이모부의 웨딩카가 도착했다고 알려줘.”

우빈이 고개를 돌려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웨딩카 행렬을 발견했다.

“아저씨, 이모부가 정말 저 차 안에 있는 거예요? 이모를 데리러 오는데 차가 왜 이렇게 많아요?”

거리가 멀어서 제일 앞에 있는 차가 전태윤이 평소에 운전하던 차인지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 뒤로 많은 차량이 줄줄이 따라오고 있었다.

“네 이모부는 저 차 안에 있을 거야. 이모부는 차가 여러 대 있으니 평소에 운전하던 차가 아닐 수도 있어.”

우빈은 노동명의 품에서 벗어났고 신이 나서 말했다.

“엄마한테 알려주러 갈게요!”

우빈은 쏜살같이 달려갔고 달리면서 높은 목소리로 외쳤다.

“엄마, 엄마! 이모부 왔어요, 엄청 많은 차랑 함께 이모를 데리러 왔어요!”

우빈이가 별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외치자 뭇사람들도 다 듣게 되었다. 하예진은 목소리를 듣고 방 안에서 나왔다.

“엄마, 엄마!”

우빈은 하예진 쪽으로 달려가서 다리를 붙잡고 다급히 물었다.

“엄마, 나 지금 예뻐요? 멋있어요?”

하예진이 피식 웃더니 대답했다.

“이모부가 데리러 온 건 네가 아니라 신부인데? 네가 예쁘든 아니든 상관없어.”

“제가 화동이라면서요? 오늘 멋지게 차려입은 것도 이모 결혼식에서 주목받기 위해서인데, 당연히 멋져야죠!”

우빈의 말에 뭇사람들은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 하예진은 우빈을 안고는 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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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최대우
고무줄처럼늘리지말고마무리했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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