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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6화

방안에 들어서니 하예정이 침대에 앉아 빙그레 웃으며 전태윤을 보고 있었고 전태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태윤은 자신의 아내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내도 평소 잘 꾸미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그녀를 위해 맞춤 제작한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전태윤이 보내준 보석을 착용하고 옅은 화장을 하니 하예정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전태윤의 시선은 아내에게 꽂혔고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신랑이 멍해진 것 좀 봐. ”

모두는 몰래 웃었다.

“빨간 웨딩 신발을 찾아야 예정이를 데려갈 수 있어요.”

성소현은 전태윤에게 하예정의 신발을 찾으라고 했다.

전태윤은 걸어가더니 아름다운 아내에게 먼저 진한 포옹을 건넸고 하예정이 착용하고 있던 보석들을 만지며 물었다.

“이 액세서리들이 무거워?”

지금 하예정은 수없이 많은 진귀한 액세서리들을 착용하고 있었다.

하예정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참을 만해요.”

더 많은 액세서리가 있었지만 더는 착용할 수 없어서 보석함에 남겨두었다. 사람들에게 보석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귀중한 보석들이 들어있는지 알게 하려고 보석함을 모두 열어놓았다.

하예정이 전태윤의 정체를 알았을 때 하예정은 전태윤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이는 전태윤을 무척 놀라게 했다.

전태윤은 하예정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또 하예정이 전태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려고 자신의 명의 아래 재산 전부를 모두 하예정에게 넘기려고 했다.

하지만 하예정은 거절했다.

하여 전태윤은 결혼 명의를 빌어 자신이 선물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혼수품으로 하씨 집안으로 보냈다.

하예진은 여동생을 아끼는 사람이었기에 전씨 가문에서 보내온 예물을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모두 여동생에게 주었다.

물론 하예정도 자신의 돈으로 여동생에게 혼수로 챙겨주었다.

결혼식이 끝나면 하예정은 관성의 여 갑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다려, 내가 바로 웨딩 신발을 찾으러 갈게. 찾으면 우리 함께 집으로 가자.”

전태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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