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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1화

“고 대표, 좋은 아침이에요. 고 대표, 전 대표께서 오셨어요.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 하세요.”

“지금 바빠서 시간 없으니 다시는 오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경호원 팀장은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을 예상했다.

“알겠어요.”

고현의 차는 경호원 차들의 호위하에 고씨 그룹으로 들어갔다.

전호영은 자신의 차에 앉아 고현의 차들이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우리 형님처럼 멋있는 차를 타고 다니는군.”

평소 고현은 마이바흐를 타고 다녔지만 이젠 롤스로이스 차로 바꿨다. 진짜 전호영의 형처럼 멋있게 다녔다.

차를 바꾼 이유가 아마 전호영의 차가 마이바흐이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고현의 차들이 돌아간 후 회사의 대문이 바로 닫혔다.

경호원 팀장은 전호영의 차창으로 다가가더니 미안한 표정으로 전호영에게 말을 건넸다.

“전 대표, 우리 고 대표께서 너무 바쁘셔서 어서 돌아가시고 다시는 오시지 마시라고 하네요.”

경호원 팀장은 스스로 몇 마디 더 보태면서 전호영을 타일렀다.

“전 대표, 우리 고 대표는 정상적인 남자예요. 전 대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으실 겁니다.”

고 대표를 사모하는 여자도 많고 고 대표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 여자도 많았지만 이번처럼 한 남자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은 적은 처음이었다.

전호영이 대답했다.

“저는 고 대표를 무척 좋아해요. 저는 참을성이 매우 좋아서 고 대표가 저를 어떻게 보든, 저에게 어떻게 대하든 저는 계속 견지할 겁니다.”

전호영은 차에 시동을 걸었다.

물론 떠나지 않았다.

전호영은 차를 회사 입구의 도로 끝에 세웠다.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전호영은 고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뒤이어서 전호영은 바로 고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고현 씨, 저 들어가고 싶어요. 당신에게 맛있는 아침을 가져왔거든요. 우리 함께 아침 식사해요.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나중에 후회하지 마세요.”

고현은 전호영의 메시지를 한참을 쳐다보다가 결국 전호영에게 답장하기로 했다.

“전 대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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