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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4 화

이곳에서 그 얼굴을 보게 된 육연희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몇 년 전, 바로 저 얼굴이 그녀를 밤잠 못 이루게 만들었고, 또한 저 얼굴 때문에 그녀는 사랑에 대한 신뢰까지 잃게 되었다.

육연희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눈에서는 아무런 감정도 읽어낼 수 없었다.

그녀는 애써 기성훈을 못 본 척하며 무심하게 말했다.

“가자, 파티가 곧 시작될 거야.”

말을 마친 그녀는 마치 자존심 강한 공작새라도 된 듯 그를 스쳐 지나갔다.

기성훈은 사람들 틈에 서서 육연희가 사라지는 뒷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았다.

파티장 안으로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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