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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화

이 말을 들은 송군휘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곧 수술할 것을 고려하여 억지로 눈물을 참았다.

육문주 옆으로 가서 그의 손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그런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다른 수술대로 올라갔다.

이 촉감에 육문주는 좀 의아해 났다.

왜인지 이 사람이 익숙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어둠 속에서 이 사람이 슬퍼하는 게 느껴지는 듯하였다.

그는 본능적으로 발길을 돌려 다시 말했다.

“고맙습니다.”

그 사람은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귓가에는 간호사와 의사의 발걸음 소리와 수술을 준비하는 소리만 들려왔다.

육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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