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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화

조수아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마침 육문주가 침대옆에 앉아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눈에는 피로가 가득한 채 다크써클도 턱밑까지 내려올 기세였다.

조수아는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다가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온밤 못 잤어?”

육문주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손에 입을 가볍게 맞췄다.

“며칠 동안 못 봤는데 자기 아쉬워서.”

조수아는 하필이면 이때 변호사 모드로 돌변해 그의 말을 곱씹어봤다.

앞으로 두 사람이 같이할 날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며칠을 못 만났다고 잠까지 안 잤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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