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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7 화

Author: 달코
차에 올라타려다가 고개를 들고 별장 창문 쪽을 한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창가 쪽에서 가만히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조수아를 발견하고는 당장에라도 올라가서 그녀를 품에 안고 싶었다.

하지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저 가만히 서서 그녀의 모습을 묵묵히 올려다보았다.

그렇게 한 사람은 베란다에서, 다른 한 사람은 정원에서 10여분동안 서로를 말없이 바라만 보았다.

1분 1초가 두 사람에게는 힘든 순간이었다.

조수아는 이제야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는데 육문주를 본 순간 또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녀도 이 일은 육문주와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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