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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박서준은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꼬맹이는 어릴 때부터 끈 원피스 입기를 좋아했다는 것을.

아이의 등에는 똑같은 매화 모양의 반점이 있었다.

그리고 그 꼬마는 박서준에게 자주 이렇게 말했었다.

“만약 우리가 길을 잃으면, 넌 이 반점으로 나를 찾을 수 있을 거야.”

박서준은 미묘하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 조수아에게 연달아 일어난 여러 사건을 생각하면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뒤이어 박서준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말했다.

“알겠어요, 가서 확인해볼게요.”

그 반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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