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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장

장옥분의 이 말은 곧 주위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이 사람들은 일시에 분노가 충만해졌다. 사실 모두가 범죄자라고는 하지만 극악무도한 사람이 아닌 이상, 약자를 동정하는 마음은 가질 수 있었다. 신 회장의 말을 듣고 보니 신 회장은 이미 백발의 늙은이었기에,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그녀의 말을 믿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분개하여 윤우선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아니 이렇게 늙은 시어머니를 이렇게 만들다니.. 짐승보다 못한 인간 아니야?"

"누가 아니래, 그런 비싼 별장에 살면서 이런 할머니한테 침실 하나 안 주다니, 인간이 그러면 안 되지!”

"할머니, 걱정 마세요, 이런 며느리는 조만간 벼락에 맞아 죽을 거예요!"

신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관심을 가져 줘서 고맙수다.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니!"

장옥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할머니, 솔직히 말해서 당신을 보면 약을 먹고 죽은 제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불효한 며느리를 만나기도 힘든데!"

신 회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울었다. “15일 동안 구금되어 있는다고 하던데.. 15일 후에 외출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소. 먹을 곳도, 살 곳도, 몇 달 뒤엔 기소될 수도 있어요.."

장옥분이 다급히 말했다. "할머니, 그럼 구치소에 있는 게 낫겠네요! 우리는 하루 세 끼 식사 시간에 꼭 맞춰서 줘요! 나가서 길거리에 나앉는 것보다 먹고 사는 게 낫지 않겠어요?"

신 회장은 그녀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자, 속으로 갑자기 절망하였다. 설마 자신이 앞으로 정말 저 사람 말대로 살게 될 것인가..? 이 생각을 하자 신 회장은 마음속으로 ‘안 돼!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룹의 회장이야! 만약 감옥 살이 하는 늙은이로 전락한다면 평생 힘들게 번 것들을 모두 잃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 꼭 기회를 봐서 탈출해야 해!’

......

이때 경찰차 한 대가 구치소 입구에 멈춰 섰다. 두 명의 경찰관이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를 끌고 구치소로 들어갔다. 이 여자는 바로 윤우선이었다. 윤우선은 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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