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환약을 시장에 내놓으면 1억은 물론 10억이라도 나이 든 부자라면 앞다퉈 사들일 텐데..사람이 늙어서 돈을 더 벌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까? 만약 돈으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면, 몸값이 수십억, 수백억인 부자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20년쯤 더 살 수 있도록 약을 살 것이다. 그 말인즉슨.. 이것은 바로 돈만 있으면 시간을 살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하지만 이 약은 시후만이 만들 수 있었고, 그렇게 만든 약을 자신에게 주다니..최제천은 이렇게 생각이 든 순간, 감격하여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리고 오열까지 할 정도였다!그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시후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자 시후는 라고 가볍게 답했다.이런 회춘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300년 정도 된 천종 산삼을 사용해야 한다.최제천은 옆 방에서 약을 빻고 있던 외손녀 소희를 불러냈다. 최제천을 본 소희는 "외할아버지...? 이게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할아버지 너무 젊어진 것 같은데요?! 제가 10대 때 봤던 할아버지와 똑같아요!"라며 놀라워했다.그러자 최제천은 "은 선생님이 주신 환약 덕분이다. 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10년은 젊어지고, 더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정말 효능이 대단한 것 같다 소희야!"라고 말해주었다.소희는 놀라서 "할아버지, 이 약이 이렇게 대단한 효능이 있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잖아요..?”라고 물었다.최제천은 “아무래도 은 선생님은 대단한 사람이라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이렇게 뜻밖에도 인생 최대의 운을 다 쓴 것 같다.. 이런 분을 만날 수 있다니.."라며 갑자기 부랴부랴 주머니에서 단약이 든 나무 상자를 꺼냈다. 그리고 나무 상자 안에는 반 알의 환약이 들어 있었다
외할아버지의 진심 어린 말에 소희는 여러 번 머뭇거리다가 마침내 그 환약을 받았다.한때는 마음 속으로 원하고 꿈꾸던 것이지만, 할아버지께서 연세가 드셨기에 이 약은 자신보다 할아버지께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녀는 더 이상 이 약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외할아버지가 은 선생님께서 주신 약을 자신에게 줄 것이라는 것은 도무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이 약을 받고 가슴이 벅차올랐고, 할아버지가 당부한 말도 머릿속에 맴돌았다.‘은 선생님과 평생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도록 하라니.. 혹시라도 은 선생님이 싫어 하신다면 어떻게 하지..?’최제천은 자신의 말을 듣고 소희가 갑자기 조심스러운 듯 행동하자 그녀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소희야 선생님은 의리가 깊은 분이시니, 네가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껏 대하기만 하면, 그도 반드시 너를 그렇게 진심으로 대할 것이다. 이 할아비는 연세가 많아 아무리 살아도 백 살 밖에 살 수 없을 것 아니냐? 하지만 너는 아직 젊다. 그러니 만약 네가 계속 할 수 있다면, 선생님 곁에서 지내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하거라.. 그럼 분명 은 선생님도 결코 널 푸대접하지 않을 거다."소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할아버지 안심하세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최제천은 "처음에는 송영예 씨가 송 회장님의 병을 고쳐 달라고 해서 이룸 그룹에 갔는데, 그 때 내 몸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너를 데리고 갔었지.. 내가 그 당시 송 회장님과도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만일 네가 회장님을 치료하지 못하면, 아마 오래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데리고 간 것이었다.. 그런데 참.. 내가 오히려 이렇게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귀인을 만날 것이라고는 누가 생각했겠니..?"......최제천과 소희는 감격에 겨워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새웠다.하지만 그들과는 다른 이유로 밤을 새운 사람도 있었다. 바로 이룸 그룹의 송 회장이었다.송 회장은 최제천처럼 운이 좋지는 않았다. 물론 시후
"괜찮네.." 송 회장은 별 것 아니라는 듯 말했다. "때마침 최 선생에게 팔순 잔치에 초대하는 초대장을 줄생각도 있고.."그러자 제세당 대문을 가리키며 "그럼 들어가지, 그리고 나도 좀 부축해주고.."라고 말했다.이때 소희는 마침 제세당의 마당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었는데, 송 회장이 오는 것을 보고 급히 다가왔다.“송 회장님, 어떻게 오셨어요? 어머? 혹시 몸이 안 좋으신 건가요?”송 회장은 기침을 한 뒤 "사람이 늙으면 이, 몸도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는 게 아니겠나? 내가 감기에 좀 걸려서 일부러 할아버지를 찾아 약을 몇 첩 지어먹으려고 왔다네."라고 말했다.소희는 급히 "그럼 어서 안에서 뵈어요, 제가 외할아버지를 불러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소희는 송 회장을 맞아 진료실로 모신 뒤 그제야 할아버지를 불렀다.최제천은 송 회장이 직접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서둘러 하던 일을 내려놓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나왔다. 최제천은 시후를 줄곧 큰 은인으로 여겼지만, 송 회장에게도 고마움이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시후를 만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송 회장이 중태에 빠졌기 때문에, 그는 송영예의 초청에 응하여, 송 회장의 병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 일이 아니었다면 시후를 만날 기회가 없었을 것은 분명했다. 그래서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송 회장에 대한 정과 고마움이 남아 있었다.이때 최제천이 막 진료실로 들어올 때 송 회장은 최제천을 마주하고 깜짝 놀라 말이 안 나왔다!그는 최제천이 갑자기 이렇게 젊어지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지난 번 만났을 때도, 최제천은 분명히 그냥 노인과 같았는데, 수염과 머리카락이 모두 하얗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무슨 일인지 백발이 대부분 검은 머리가 되어 까맣게 윤이 나고 있었고, 얼굴의 주름도 많이 옅어지고, 탱탱해진 것이 아닌가? 게다가 혈색도 좋아지기까지 해 그저 놀라움뿐이었다.지금의 최제천은 본래 칠순이 넘었는데, 관리를 잘했었기 때문에 사실 겉으로 보았을
송 회장도 멍청하지 않은데, 어떤 누가 약을 통해 한 세대를 젊게 만들 수 있겠는가? 분명 이런 신기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떠올려 보면, 아마 단 하나일 것이다. 그 사람은 바로 은시후, 은 선생이었다!최 선생은 아직 답을 하지 않았지만, 송 회장의 마음은 이미 확신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 최 선생과, 은 선생의 조화가 있었기에 단숨에 이렇게 될 수 있었을 것이다.이때 최 선생은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왜냐하면 은 선생의 수긍을 받지도 않았는데, 그는 틀림없이 회춘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발설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 선생은 어제 분명히 타인에게 말해선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알려주었다. 그런데.. 이 일은 송 회장이 스스로 알아 맞힌 것이니, 자신이 직접 말한 것은 아니었기에 좀 애매한 상황이었다.그는 송 회장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을 보고 어색하게 "송 회장님.."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님, 이 일은 송 회장님께서 스스로 짐작한 것이므로 절대 은 선생님한테 제가 한 말을 절대 말하지 말아 주십시오... 은 선생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송 회장은 이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자기의 억측을 확실시했다. 송 회장은 이 일에 대해 마음속으로 부럽기 그지없었다. 심지어 어느 정도 부러움도 있었지만, 은근히 질투도 났다.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최 선생처럼 일흔이 넘은 사람 예순 살로 보인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인생이 앞으로 10년이나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사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죽음을 두려워하고, 늙음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렇기에 인간은 자연스럽게 누구든지 이런 자연의 법칙을 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이런 일에서는 송 회장도 마찬가지였다.그는 원래 큰 병이 막 나았기에, 아직 몸에 적지 않은 잔병들이 남아 있었다.시후가 지난 번 준 환약을 먹으면 몇 년을 더 살 수 있다고는 했지만, 그것은 자신을 살게 할 뿐이지 최 선생처럼 단번에 젊음을 가질 수는
송 회장은 이룸 그룹과 시후가 더 좋은 관계를 맺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민정은 물론, 이룸 그룹 전체가 평생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송 회장이 마음을 굳혔을 때 최제천은 "송 회장님, 오늘 주로 어디가 불편하세요?"라고 물었다.송 회장은 최 선생을 보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아, 최 선생.. 지금 몸이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네, 요즘 가을이 되려고 해서 그런가.. 감기에 걸렸지 뭔가? 그래서 약을 몇 첩 구하러 왔어."라고 말했다.최 선생은 "그럼 송 회장님 맥을 짚어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라며 황급히 말했다.송 회장은 “그러세.”하고 손을 내밀었다.최 선생은 송 회장의 손목에 손가락을 대어 맥을 짚어보더니 단지 차가운 바람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을 알고서는 한 숨을 돌렸다."하아.. 정말 다행입니다. 회장님.. 이건 그냥 감기에 걸린 것이라서요?! 약을 처방해 드릴 테니, 가지고 가서 물을 끓여 드십시오.”"고마워요." 송 회장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맞아, 또 일이 있지!"라고 말했다.송 회장은 "최 선생! 이틀만 지나면 내 팔순이야. 그래서 우리 안 지도 여러 해가 되었으니 자네가 꼭 와야 할 것 같아서 말이지.."라고 말했다. 말하는 사이에 송 회장은 초대장을 품에서 꺼내 들었다.최 선생은 "송 회장님 걱정 마세요, 꼭 제 시간에 도착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그러자 최 선생은 황급히 약을 지어 가지고 오라고 부탁한 뒤 송 회장을 직접 문 앞까지 바래다주고 차에 태워줬다.......송 회장이 차를 타고 이룸 그룹으로 돌아왔을 때, 최우식과 아들 최우신은 동생 우진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우진은 오늘도 역시 혼돈에서 깨어나 고통스러운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울먹였다."아버지, 제발 누가 뒤에서 날 해쳤는지 꼭 찾아 주세요. 그 짐승을 찾아서 꼭 복수해주세요!!!"최우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마라.. 내가 꼭 찾아서 죽여버릴 테니까!!
정오. 이룸 그룹.최우식과 우신이 선물을 고르고 나서야 부자는 이룸 그룹으로 달려갔다.송 회장은 그들이 온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들의 아들이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빨리 자신의 집에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오송 그룹의 대표와 장손이 모두 온 이상, 송 회장도 당연히 매우 정중하게 대할 것이었다.최우식과 우신은 한쪽에 있는 객석에 앉았고, 송 회장은 맞은 편에 앉았으며 비서는 사람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물을 따라 주었다. 최우식은 선물을 잔뜩 건네고 나서야 "오랜만에 송 회장님을 뵙게 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송 회장님께서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신 것까지 보니 제가 부러울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송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내 몸은 건강하다고 할 수 없어요. 능력은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아휴.. 송 회장님도.. 정말 겸손하시네요." 그러더니 최우식은 "송 회장님, 얼마 전까지는 조금 몸이 편찮으시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나오시는 거 보니까 몸이 많이 좋아지셨나 봅니다..?"라고 물었다.송 회장은 "처음에는 나도 좋은 것 같았는데, 오늘 갑자기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최우식은 조금 의아해하며 "송 회장님, 그게 어떻게..?"라고 물었다.송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밤새 10여 년 전 몸 상태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어서요.. 하하.."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하면서도, 송 회장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오늘 그의 인식을 뒤엎고, 그를 한없이 놀라게 한 최 선생이 있었다.제세당을 다녀온 뒤 그는 마음속으로 이를 잊지 못했고, 심지어 마음에 두고 있었다. 언젠가 자신도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다면 스스로도 헛수고를 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최우식은 그가 이렇게 말을 한 것이 농담인 줄 알고 웃었다. "꽃은 다시 피는 날이 있지만, 소년 시절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지요. 하하.."라며 "송 회장님
송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지요.. 아무래도 이런 일들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인데.. 어떤 사람에 의해 이렇게 된 것인지 참.. 안타까움을 전합니다.”최우식은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배후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그는 "송 회장님, 저와 아들이 잠시 며칠 머무르면서 관련 단서를 잘 찾아보려고 하는데 송 회장님 쪽에서 며칠 동안만 잠시 지내다가 가도 될지요? 혹시 불편하실까요??"라고 물었다.송 회장은 "우리 양가는 대대로 아는 사이인데 이런 작은 일에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겠어요? 기왕 온 이상, 나도 성의를 다 해야지. 이따가 우리 비서에게 방 두 개 정도 잡아 달라고 할 테니, 며칠 지내다 가면 됩니다.”라고 말했다.이룸 그룹의 별장은 대저택으로, 1층에도 방이 십여 개 있고, 집에 있는 객실만 해도 여덟 개나 되었다. 그러니 오송 그룹 부자를 잠시 묵게 하는 것은 별 일이 아니었다. 최우식은 이 말을 듣자 미소가 지어졌고 "송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황급히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최우식은 우신의 어깨를 끌어안고 "송 회장님, 아직 정식으로 소개도 안 했죠? 이 놈은 제 첫째 아들 우신이고 미래 우리 그룹의 후계자입니다. 하하하!"라며 웃었다."안녕하십니까, 송 회장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라고 우신이 황급히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송 회장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송 회장님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손자 손녀들 모두 다 정말 멋있더라고요!" 최우식은 인사치레로 한 마디를 한 뒤 덧붙여 말했다. "특히 민정 양은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사이에 너무나 성숙해졌어요?! 어제 병원에 왔을 때 거의 알아보지 못했거든요.. 더 예뻐지고요.. 하하"송 회장은 "민정이는 세련돼 보일 뿐이지, 마음은 아직 어린 소녀입니다. 하하.”라며 웃었다.고개를 끄덕이며 최우식은 본론으로 넘어갔다. "송 회장님, 민정 양도 이제 결혼 적령기 아닙니까? 시댁을 잘 찾아주셨는
‘응?? 절대 안 돼?’최우식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송 회장이 거절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왜?! 대체 뭘 믿고?! 우리 오송 그룹이 당신 이룸 그룹보다 한 수 위인데, 게다가 우리 아들은 우리 집안의 장손이고, 강남에서 가장 걸출한 인물이다.. 얼마나 많은 대가족이 우리 아들과 결혼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 내가 당신네들 송민정 양을 말한 건 이룸 그룹의 체면을 세워주는 거야!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그런데 이 늙은이가 어째서 조금의 망설임 없이 거절을 하는 거지..? 왜?’ 최우식은 당황한 듯 "송 회장님, 우리 우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송 회장은 속으로 한 마디 했다. ‘당연히 안 어울리지! 지금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당신 집 우신이라는 놈이 은 선생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내 눈에는 은 선생님의 털 끝도 못 따라 갈 애송이처럼 보이는구먼.. 당신의 아들이 날 한 달이라도 젊게 해줄 능력이 있나? 하지만 단 은 선생님은 10년은 젊게 해줄 수 있지!! 은 선생의 솜씨가 하늘을 찌르는 격으로, 남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오송 그룹의 젊은이가 어디 견줄 수 있단 말이야? 흥!!’그러나 송 회장이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오송 그룹은 자신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곳이기 때문에,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해서는 안 되었다. 그래서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저.. 최 대표 너무 흥분하지 말게. 최 대표도 알다시피, 지금은 모두 연애, 결혼 모두 자유롭게 정하지 않나? 그러니 나도 사실 우리 손녀 딸의 결혼을 내가 주인 노릇을 할 수는 없어."라고 말했다.최우식은 "송 회장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연애의 자유가 어디 있습니까..? 결혼의 자유? 가족한테 다 좌지우지되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송 회장님이 허락해 주신다면 민정양이 뜻을 거스르지 않으리라 믿습니다."라며 다시 그를 설득했다.그들 같은 대기업 들은 원래 결혼을
“은 선생님.. 제가.. 제가 제이크 한 경감을 동결하라고요?!” 배유현은 시후의 말에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며 어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시후는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으로 말했다. “냉동센터가 있다면서요? 그를 데려가 급속 냉동하는 건 그냥 손쉬운 일이지 않나요.”배유현은 시후가 너무나 가볍게 말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은 선생님, 동면인간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단지 과학적 개념에 불과합니다. 수십 년 전에 과학자들이 이 개념을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성공 사례는 전혀 없어요..” 그러면서 배유현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제이크 한을 힐끗 보며 계속 말했다. “은 선생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현재 과학 수준으로는 사람을 냉동 시킨 뒤 다시 살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시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얼리는 게 중요하니까.” 시후가 제이크 한을 냉동센터에 보내려는 이유는, 그의 몸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냉동시켜 초저온 환경인 영하 100~200 도에서 보관하면, 그의 몸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기가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시후는 적은 양의 영기로도 그의 몸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고, 영기를 그의 몸과 함께 동결시킴으로써 최소 몇 년 동안 변화를 겪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를 배유현에게 하나하나 모두 설명할 수 없었기에, 시후는 단지 자신의 지시를 따를 것을 고집했다.배유현은 시후가 결정을 내린 것을 보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더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즉시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냉동센터 책임자가 제이크 한을 데려가도록 직접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다.할아버지와의 통화 후, 배유현은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할아버지께서 냉동센터 쪽에 지시하셨고, 15분 안에 제이크 한 경감을 데리러 올 겁니다.”“좋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는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절대 외부로 소문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성도민이 물었다. "그런데, 은 선생님, 안에 있던 네 명의 보디가드들은 어떤 수준이었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겁니까?"시후는 담담히 말했다. "6성 무인 한 명, 7성 무인 두 명, 그리고 8성 무인 한 명이었습니다.""8성 무인이요?!" 성도민은 깜짝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무인의 최고 경지는 8성으로, 이는 기경팔맥을 모두 뚫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성도민은 8성의 수준을 막 돌파했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8성 무인이 이렇게 처참히 죽었다는 사실에 그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시후는 그의 놀란 표정을 보고 물었다. "8성 무인이 이렇게 처참히 죽을 줄은 몰랐던 겁니까? 심지어 그의 정수리까지 깨져 버렸죠.""네...." 성도민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은 선생님, 저는 이 네 명이 왜 이렇게 처참히 죽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강한 실력이라면 일반인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조차 어렵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들은 본래 경호원으로서 방어 의식도 강했을 텐데, 어떻게 상대가 접근해 총을 쏠 기회를 줬는지...."시후는 냉정하게 말했다. "성도민 씨, 당신이 아직 무술인으로서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교만함 때문에 모르는 겁니다. 무술인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술인에게도 단점이 많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어요." 이어 시후는 물었다. "만약 성도민 씨 당신은 이런 도망갈 곳 없는 복도 끝에서 갑자기 20명 이상에게 포위되어 무차별 사격을 당한다면, 몇 발이나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까?"성도민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저는 상대가 나타나기 전에 먼저 그들을 감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8성 무인이 아니니 기척과 움직임을 숨길 수는 없을 테니까요."시후는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공연이 막 시작될 무렵, 외부 음향 장치에서 우주 전쟁의 폭발음이 요란하게 울려 퍼질 때도 상대의 기척과 움직임을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고요?!" 배유현은 시후의 말을 듣고 더욱 놀랐다. 그녀는 시후가 왜 자신의 외조부와의 상봉을 이토록 거부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이때 배유현의 전화가 울렸다. “아가씨, 블랙 드래곤의 리더가 도착하여 이미 사람들과 함께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알겠어요.” 배유현이 응답한 뒤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선생님, 블랙 드래곤 리더가 도착했다고 합니다.”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두 대의 엘리베이터 버튼이 깜박였고, 곧이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성도민이 10여 명의 블랙 드래곤 대원들과 함께 빠르게 나타났다. 성도민은 시후를 보자마자 몸을 숙여 말했다. “은 선생님, 늦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대원들도 일제히 허리를 숙이며 외쳤다. “늦었습니다!”시후는 담담히 말했다. “아닙니다. 이미 아주 빨리 오셨습니다.” 성도민이 서둘러 물었다. “은 선생님,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제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시후는 말했다. “사지가 절단된 채 아직 살아있는 괴한이 한 명 있습니다. 그를 데려가야 하죠. 제가 그에게 물어볼 것들이 있어서.. 나머지는 모두 죽었으니, 시체를 전부 처리하고 현장의 혈흔과 총탄 자국을 깨끗이 정리해 주세요.” 성도민은 얼굴이 진지해졌고 즉시 답했다. “지금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곧바로 그는 대원들과 함께 복도로 들어갔다. 복도는 어둠에 휩싸여 있었지만, 성도민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희미한 빛 속에서도 모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장의 처참한 광경을 본 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죽음의 현장에서 산전수전을 겪어온 사람이지만, 이토록 참혹한 장면은 난생처음 보았기 때문이다.블랙 드래곤의 다른 대원들 역시 숨길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진동하는 피비린내는 모든 사람들을 신체적으로도 불편하게 만들었다. 성도민은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 냉정하게 말했다. “시체 가방을 준비해. 죽은 사람들을 모두 넣어라.” “알겠습니다!” 대원들 모두가 고개
전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고 있는 혜리는 여전사의 의상을 입고 화려하게 무대에 등장해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시후는 공연이 정상적으로 시작된 것을 보고 조금 안도했다. 오늘 밤의 일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사건 현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외부의 관심을 끌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안일 것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고 특히 경찰은 물론 외부의 관심을 끄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었다. 만약 소문이 퍼져 수만 명이 한꺼번에 공연장에서 몰려나가다가 압사 사고라도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현장을 기본적으로 정리하고 나면, 내일은 매니저에게 이 공연장이 업그레이드 공사를 위해 잠시 폐쇄된다고 발표하게 하고, VIP 구역의 바닥, 벽, 천장을 모두 철거하여 완전히 매립하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오늘 밤 이곳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의 피가 흘렀기 때문에, 아무리 깨끗이 세척한다고 하더라도 바닥 틈새나 벽 깊숙한 곳에 DNA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철거해야만 증거를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다.10분 뒤, 배유현이 서둘러 현장에 도착했다. 그녀는 수십 명의 보디가드와 함께 VIP 구역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했고,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그녀는 그곳에 서 있는 시후와 바닥에 누운 제이크 한의 시체를 발견했다.시후가 제이크 한의 심하게 손상된 상체를 자신의 외투로 덮어 두기는 했지만, 그의 얼굴은 가리지 않아 배유현은 한눈에 그를 알아보고 놀라 외쳤다. “은 선생님... 설마... 제이크 한 경감을 죽이신 건가요?!” 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 진짜 범인은 안쪽에 있어요.”배유현은 거의 본능적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시후가 그녀 앞을 막아섰다. “너무 끔찍하니, 들어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배유현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은 선생님, 제 사람들이 아래에서 대기 중인데, 도와달라고 하
시후의 냉담한 명령은 안충주의 마음 깊은 곳에 슬픔을 안겨주었다. 제이크 한은 그의 오랜 친구였고, 오늘 친구가 자기가 관련된 일 때문에 죽게 된 상황에서, 그의 죽음을 가족에게조차 알릴 수 없다는 사실은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었고, 사회의 냉혹함을 겪지 않은 거대한 아기도 아니었다. 그는 현재 상황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음을 잘 알고 있었다. 살아남은 것만 해도 큰 행운이기에, 자신이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오늘의 일이 지나간 후, 제이크 한의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보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고개를 숙이고 진지하게 말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알겠습니다. 꼭 선생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시후가 이렇게 단호한 어조로 말한 것은 안충주가 다른 생각을 할 여지를 없애고, 자신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외삼촌이 현실을 받아들인 것을 확인한 후, 시후는 단호하게 문을 닫았다. 그런 뒤, 시후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걸어가며 성도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성도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 선생님, 무슨 명령이십니까?” 시후가 물었다. “성도민 씨, 뉴욕에 남아있는 군인들을 모두 혜리의 공연장으로 보내 줘요. 조금 전 20명 넘는 무장 대원들이 이곳에 와서 Samson 그룹 사람들을 공격했지만, 거의 모두 내가 처리했습니다. 시체를 처리하는 데 도와줘야 해요.” 이 말을 들은 성도민은 충격을 받은 듯 물었다. “은 선생님, 괜찮으십니까?!” “괜찮아요.” 시후는 담담하게 답했다. “그저 시체가 너무 많아서,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거지.” 그러자 성도민은 급히 말했다. “바로 대원들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시후가 궁금해서 물었다. “아직 뉴욕에 있나요?” 성도민이 대답했다. “네, 은 선생님. 아직 뉴욕에 있습니다. 다행히도 뉴욕에서 몇 년 동안 거래
시후는 제이크 한의 죽음에 대해 다소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블랙 드래곤을 조사하던 중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는 직업적인 이유로 그 일을 한 것뿐이었다. 그는 경찰의 신분으로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평판도 매우 좋았다. 그런 그가 이렇게 비참한 결말을 맞을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사람은 죽으면 등불이 꺼지듯, 일단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면 시후의 능력으로는 그를 구할 수 없었다. 그냥 이렇게 피할 수 없는 재난을 겪을 그의 운명이었을 뿐…하지만 그때, 시후는 문득 제이크 한의 몸에 여전히 미세한 파동이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시후는 즉시 더 많은 영기를 풀어 상황을 확인했고, 놀랍게도 제이크 한의 뇌가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마도 2~3분이 지나지 않아 뇌가 완전히 산소 부족에 빠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이크 한의 강한 생명력 때문에 뇌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었다. 어쨌든 그의 뇌는 아직 마지막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신체는 이미 거의 완전히 파괴된 상태였고, 시후는 그를 살려낼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그때 시후는 갑자기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예전에 이토 나나코의 아버지, 이토 유키히코도 다리 두 개를 절단한 후 시후가 그의 잘려 버린 팔다리를 다시 자라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겼는데, 절단된 다리가 다시 자라지 않듯이, 완전히 파괴된 다른 장기들도 자연스럽게 재생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현보감》에는 장기를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는 약이 무엇인지 기록되어 있었다. 그 약은 배원단보다 높은 등급의 약이었다. 이 약을 만들면, 이토 유키히코의 절단된 두 다리와 발이 다시 자라나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제이크 한의 몸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제이크 한의 신체는 너무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그의 뇌는 이미 몇 분 이내에 죽을 확률이 높았다. 그러니 지금 몇 분 안에 약을 만들어낼 시간도 없고, 더구나 약재를
리더는 시후의 말을 들은 후, 비참한 웃음을 지으며 신선한 피를 토하고는 조롱했다. “너... 너 진짜로... 진짜로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신이라고 생각하나?!”시후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네 생사를 주관하는 건 손쉽게 할 수 있지!” 그 말과 함께, 시후는 순간적으로 손을 휘둘렀다! 순식간에 몇 줄기의 영기가 허공에서 날아가며, 복도의 모든 조명을 부수었다! 그러자 복도 전 구간이 단번에 캄캄해졌다!그때, 더 이상 신경 쓸 것 없는 시후는 빠르게 한 걸음을 내디디며, 리더의 어깨뼈를 손가락으로 움켜잡았다. 독이 퍼져 죽어가려던 바로 그 때, 시후는 그의 체내로 흘러 들어가던 독소를 신속히 모아서 영기로 완전히 봉인했다. 그러자 리더는 독이 퍼져 몸이 점점 굳어가고, 호흡과 심장박동, 그리고 사고까지 멈춰가는 것을 느끼며, 이미 죽음의 문턱에 다가갔다. 그는 이제 사지가 마비되어 통증도 느끼지 못했지만, 오히려 표정은 평온했다. 그에게 이 순간, 독에 의해 죽는 것이 오히려 평안한 끝을 맞이하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직후, 그의 몸은 신비로운 힘에 의해 급격히 회복되었고, 몸의 경직은 사라졌으며, 호흡과 심장박동이 급속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지에서 오는 통증도 즉시 돌아왔다! 그는 충격과 절망을 동시에 느꼈다! 왜냐하면 시후가 한 일이, 그에게는 마치 신의 기적처럼 보였기 때문이다!이 시점에서, 다른 무리의 대원들은 이미 독에 의해 사망했지만, 유일하게 리더만이 살아있었다. 시후는 그를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조금 전에 뭐라고 했지? ‘내 운명은 누구의 손에 있지 않고,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고?’ 여기서는 내가 바로 네 운명을 결정한다!”그러자 남자는 눈을 크게 뜨고 시후를 바라보며 절망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너... 너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거냐...”시후는 차갑게 대답했다. “지금은 네가 나에게 질문할 때가 아
하지만, 시후는 그들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들은 아까 이 일직선 복도에서, 포화 공격으로 Samson 그룹의 네 명의 보디가드들을 도망칠 곳 없이 죽였다. 하지만 불과 수십 초 뒤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그들이 보디가드들이 느꼈던 절망을 체험하고 있었던 것이다!시후의 표정이 싸늘해졌고,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도망가고 싶어? 도망칠 수 있을까?” 그 말과 함께, 그의 시선은 차가워지며, 한 줄기의 천혼인이 일반 성인 남성의 무릎 높이로 빠르게 날아갔다!조금 전 양 팔을 잃은 리더는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는 자신의 무릎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여 확인하려 했지만, 중심이 바로 흐트러졌고 그의 몸과 대퇴부가 무릎 위에서부터 미끄러져 떨어지며 곧장 쓰러지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인해 그는 엄청난 고통을 받았고 거의 기절할 뻔했다! 하지만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는 더 끔찍한 광경을 보았다! 그의 부하들, 모든 이들이 예외 없이 두 다리가 잘려 나갔던 것이다!그 순간, 20여 명은 마치 잘린 쪽파처럼 쓰러졌고, 그 모습은 보기에도 참혹했다! 강렬한 피 냄새가 복도를 가득 메웠고, Samson 그룹의 사람들도 그 강한 피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박스 내에 있었고 그 때문에 팔다리가 잘린 리더만 볼 수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문 왼쪽에 있는 시후도 볼 수 없었고 문 오른 편에 남겨진 20여 명의 대원들이 겪은 비참한 상황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 유령 같은 리더의 모습은 Samson 그룹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여자 친척들은 모두 숨어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다.이 순간 리더는 극도로 겁이 났다. 그때, 그는 자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후를 크게 뜬 눈으로 쳐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 너 도대체 뭐야... 이렇게 강한 실력을... 불가능해... 불가능해... 보디가드일 리가 없어!”그러자 시후는 멸시하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
강렬한 통증과 눈앞의 두 개의 혈액 안개를 본 리더는 극도로 두려워졌다! 견딜 수 없는 고통에 그는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비명이 갑자기 멈춰 버렸다! 그 이유는 바로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편에 서 있는 여섯 명의 부하들이, 왼쪽 어깨가 모두 깨끗하게 잘려 나갔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그들 여섯 명의 왼쪽 어깨가 잘려 나간 것만이 아니었다. 그들의 손에 들고 있던 총기도 정확히 그와 같은 높이에서 잘려 있었다! 그의 표정은 순간적으로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다! 그의 주변에 있던 다른 대원들도 마치 유령을 본 듯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이제 그가 인간인지 귀신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었다!이때, Samson 그룹 가족들은 박스 안에서 그들의 눈앞에서 리더의 팔이 단번에 잘리고 혈액 안개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 모두 이 장면을 보고 극도로 놀라움에 휩싸였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등장한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충격적인 장면에 놀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억누를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그 흥분은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들이 죽음을 맞이할 사람들이었고, 언제든지 총격에 죽을 수 있었지만 갑자기 강력한 신비로운 인물이 나타나 그들을 구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죽음이라는 절망 속에서 다시 생명의 희망을 보게 되었다.그때, 리더는 자신의 부상을 처리할 새도 없이 시후를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 너 도대체... 누구야...”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불쾌한 듯 말했다. “정말 대단하군, 불쏘시개도 들지 못하는 하찮은 개미 주제에.. 어떻게 감히 내 신분을 묻지?!”그 말에 리더는 시후의 웃음을 보고 몸이 떨려, 순간적으로 분노하며 소리쳤다. “쏴! 이 자식을 죽여버려!!” 리더는 총알이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러자, 몇몇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총을 들고 시후에게 총격을 가했다. 그러나 시후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냉정하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