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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장

이장명은 이 천종산삼의 가격을 계속 높여 12억 정도 까지는 올려 낙찰 받을 생각이었다.

"네, 8억 5천 나왔습니다!”

그러자 장내의 한 중년이 피켓을 들고 소리쳤다. “9억!”

이장명은 그 사람을 힐끗 쳐다보더니 다시 "9억 5천!"이라며 피켓을 들었다.

“10억!” 또 어떤 사람이 입을 열었다.

그러자 “11억!!”이라며 이장명이 패를 들며 외쳤다. 그는 김익수를 돕기 위해 경매에 참가한 것이고 호가 역시도 김익수가 모두 부담할 예정이어서 그는 조금도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11억이라는 가격이 불리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포기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일품인 천종산삼이 좋지만 그 역할에는 한계가 있어 11억은 이미 매우 높은 가격이었다.

그런데 별안간 중앙 쪽에서 "13억이요!"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사람들이 급히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보니, 그것은 바로 최 선생 옆에 앉아 있던 시후의 목소리였다.

이장명과 김익수는 시후가 이 시점에서 그들의 산삼을 강탈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눈빛을 교환했다. 그러자 김익수는 이장명의 손에 들려 있던 팻말을 직접 들며 외쳤다. "11억 5천!"

김익수는 은시후 녀석을 다루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저 자식과 붙게 되면 가격이 얼마까지 오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은시후 놈은 분명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일품 천종산삼이 김익수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자신을 엿 먹이려고 값을 계속 올릴 생각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김익수는 조금씩 조금씩 돈을 더 높이 올려 시후가 산삼을 못 사도록 막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후는 이때 다시 숫자패를 들고 담담하게 "12억!"이라고 말했다. 그의 호주머니에는 지난 번에 민정이 준 100억 원짜리 수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번 이 수표를 장모에게 잘못 주는 바람에 하마터면 큰 화를 초래할 뻔했다. 그로 인해 그는 이 수표가 굉장히 거슬렸기 때문에, 일찌감치 기회를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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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goodnovel comment avatar
슬링키
작가님 이정도면 수정해주셔야죠???? 내용 흐름상 집중이 흐트러지잖아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goodnovel comment avatar
O
13억 오타 ㅋㅋㅋ
goodnovel comment avatar
사쿠라
13억 불렀는데 11억5천을 부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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