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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8장

이 명품계의 대부라 불리는 그는 이제 전 세계의 절반이 넘는 명품 브랜드의 사장이 되었으며, 그의 자산은 670조를 넘었다. 흥미롭게도 그는 오늘 한국에 도착했고, 거액을 들여 버킹엄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차지한 사람도 바로 그였다.

그러나 판매원은 시후가 말한 ‘사장’이 자신이 일하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가장 큰 대주주라는 것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시후가 말하는 사장이 단순히 그들의 매장 매니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후의 말을 들은 판매원은 시후가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도 많은 사람들이 매장에 와서 자신들이 매니저나 지역 관리자와 친분이 있다고 말하며 제품의 가격을 깎으려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말은 거짓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판매원은 약간 경멸스러운 태도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 점장님은 예전부터 그 누구도 자신의 이름을 언급해도 그가 직접 나와서 접대하지 않는 이상, 제품에 대한 가격은 달라질 것은 없다고 교육하셨어요.. 저희 점장님을 아신다고 하셨는데, 한 번 불러서 대화해 보시겠어요?"

시후는 그의 말을 듣고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수준이 낮은 사람은 아무리 멋진 옷을 입어도 결국 수준 낮은 장소에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시후가 말한 '사장'이 매장의 매니저라고 생각한 것을 보니, 판매자들의 시야가 정말 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시후는 크게 손을 휘저으며 웃으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내가 말한 사람은 당신이 생각하는 점장이 아니라서요.” 그러고 나서 시후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귀찮은 듯 손을 저으며 말했다. "자, 그럼 먼저 1억 8천만 원어치 상품을 구매할 테니,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 중에서 골라와요."

판매원은 시후가 1억 8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하자 깜짝 놀라며 물었다. "고객님, 농담.. 하시는 거 아니시죠?” 사실, 유나가 원하는 백의 기본 구매 조건은 3700만 원 정도에 불과했다. 양심적인 판매원이라면, 매장에서 한 번도 제품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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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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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 Ahn
니 와이프가 착하고 순수하건 아는데 정말 멍청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쩔수 없이 현대 무협 환타지에 빠져 이걸 계속 읽지만 쓰레기 작품이라는거는 항상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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