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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장

알고 보니 WS 그룹이 이번에 잡은 동아줄은 바로 상장그룹인 라이트 그룹의 회장이었다.

그리고 상대방 성이.. ‘김’.. 혹시 먼 친척인 것인가..?

그는 궁금함에 참지 못하고 아내 유나에게 물었다. “유나 씨, 혹시 저 김익수라는 사람이..? WS 그룹의 먼 친척인 사람이에요?”

"음.. 저도 잘 몰라요." 유나는 "집에 저런 친척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거 좀 이상한데..?" 예천이 중얼거렸다. “사실 정상적이라면.. 100억 정도 규모의 상장그룹 회장이 WS 그룹과 같은 저런 저급한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이 말도 안 되잖아요? 그리고 갑자기 김혜빈을 저렇게 데리고 와서 사람들 앞에 소개한다니.. 혹시 간통이라도 하는 거 아닐까요..?”

그러자 유나는 재빨리 답했다. “여보,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저 김익수라는 회장이 큰아버지 나이 정도로 보이는데.. 혜빈이와 어떻게 간통을 한다는 거예요...?"

이때 혜빈은 몰려드는 사람들 틈에서 마침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김익수 대표는 상장그룹의 회장일 뿐만 아니라 경상도 쪽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모두 혜빈 역시도 대단한 인물인 것 마냥 끊임없이 아부를 해댔다.

김익수는 사람들에게 혜빈을 소개할 때, 자신의 조카 딸이라며 앞으로 WS 그룹의 미래 후계자라는 호칭을 썼다. 게다가 자신이 직접 WS 그룹에 투자를 했다고 언급하여 단번에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그녀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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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전에 WS 그룹을 하찮게 여겼던 많은 사람들까지도 WS 그룹에 조금이라도 발을 들이기 위해 김익수와 김혜빈과의 협업을 자청하기도 했다! 그들은 지난 일 따위는 기억도 안 난다는 듯 뻔뻔한 얼굴로 혜빈에게 명함을 건네고, 연락처를 교환하기도 했다.

오늘 이 자리로 인해 혜빈은 상류 사회와 권력 있는 사람들의 힘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녀의 마음은 더욱 설렐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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