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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1장

시후는 "상위 10위권에서는 거리가 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선우는 "아직 그곳까지 가지 못한 건 상관없지만, 꾸준히 차근차근 노력해야 한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고선우는 시후에게 덧붙여 말했다. "시후야, 로스차일드 가문과 같은 집안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현재로서는 너무 일찍 만나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니..?!"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삼촌,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 노르웨이에 가면 그들과 정면으로 맞서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헬레나 공주가 왕좌를 되찾도록 돕는 것이니까요. 먼저 로스차일드 가문과 접촉할 때도 제 신분을 숨길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시후가 떠나기로 결정한 것을 보고 고선우는 재빨리 답했다. "로스차일드는 일반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상류층 재벌가로 알려져 있다.. 모든 재산과 주식이 명확하게 표시되는 빌게이츠와 같은 신세대 부자와는 다르지.. 표면적으로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으로 강력한 이유는 지난 몇 백 년 동안 서구 사회 전체에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침투해 있었다는 점이란다..! 겉으로는 10개의 회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천 개의 회사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통제하고 있을 수도 있지.. 그 힘은 꽤나 무섭고, 네 외할아버지 집안이 이미 Top 3 기업에 들어갈 정도라고 해도, 로스차일드 가문과 경쟁할 수 없을지도 몰라!" 이에 대해 고선우 회장은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시후야, 로스차일드 가문과 마주할 때는 정말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하다!"

시후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삼촌,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때 고은서는 시후를 바라보며 흥분한 듯 말했다. "시후 오빠! 그렇지만 오빠의 힘이라면 로스차일드 가문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고은서는 원래 시후를 짝사랑하는 소녀 같았지만 이제는 열성적인 팬처럼 보였다.

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걱정하지 마 은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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