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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2장

게다가 산에서 영지버섯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산에서 인삼을 캐는 사람은 많지만 산에서 영지버섯을 캐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는 주로 영지버섯이 인위적으로 재배가 어렵지 않고 빠르게 잘 자라기 때문이다. 영지버섯은 번식이 쉽고 수확량이 높기 때문에 시중에는 영지 종류의 한약재가 많이 나와 있는데, 약재든 분말이든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고, 매년 수요가 엄청나다.

같은 방식으로 설삼을 얻으려고 한다면, 겨울에 산에 덮인 눈을 모두 파낸다고 해도 1년 동안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시후는 진원호에게 필요한 약재를 언급했고 진원호는 수천 년 된 영지 버섯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른 보조 약재 역시도 진원호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후는 필요한 모든 약재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배원단에는 많은 종류와 양의 약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제할 때가 되면 큰 냄비에 한약을 끓이는 것과 비슷했다. 게다가 향이 강한 약재인 용연향도 함유되어 있어 그 맛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 시후는 다만 약재 냄새가 너무 강해서 가족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울까 걱정이 되었다.

그 때문에 시후는 용연향과 설삼을 들고 교외에 있는 샹젤리 온천 별장으로 갈 준비를 했다. 안세진은 약을 정제할 수 있도록 시후에게 그곳을 대여해주었다. 그 곳은 산 중턱에 있는 단독주택 빌라로, 이웃들과 수백, 수천 미터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고 비밀이 보장된다.

그 밖에 필요한 약재는 진원호에게 사람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고, 잠시 후 직원은 차를 몰고 약재를 챙겨 샹젤리 온천 별장으로 올 예정이었다.

시후가 차를 몰고 나오자마자 고은서에게서 전화가 왔고, 고은서는 전화로 유쾌하게 물었다. "시후 오빠, 아버지께서 내일 안성에 오냐고 물어보셔서~"

시후는 조금 놀라며 물었다. "삼촌이 어떻게 아셨지? 내일 떠날 계획이었어. 그런데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서 내일 언제 떠날지 정하지 못했어. 삼촌과 이모에게 안부를 전해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전해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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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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