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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6장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비웃었다. "이제 내가 당신을 조종할 거야!”

워커 장군은 완전히 당황하여 울부짖으며 말했다. "아니요, 내 의식을 봉인하지 마세요. 난 식물인간처럼 죽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저를 살려주세요. 살려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명령을 모두 따르겠습니다..! 밖에 있는 블랙 드래곤 병사들을 모두 즉시 항복시키고 당신의 말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놓아주십시오... 제발..."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물었다. "정말 모든 내 명령을 듣겠다고?”

워커 장군은 주저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나는 하나님께 맹세합니다. 모든 일에서 당신에게 순종하겠습니다. 당신이 요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할 거고요!"

시후는 웃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당신을 믿지 않아. 당신 같은 사람은 언제든지 자신의 파트너를 죽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 어떻게 약속을 지킬 수 있겠어?"

워커 장군은 쓰러지며 간청했다. "신께 맹세합니다. 저는 당신의 명령에 진심으로 순종할 겁니다! 제 말을 믿어주세요... 저는 정말로 제 몸에 영원히 갇혀 있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날 살려주십시오..."

시후는 "미안하지만.. 아직도 널 못 믿겠어."라며 웃었다. 그렇게 말한 후 시후의 손끝은 다시 한번 워커 장군의 뇌에 더 많은 영기를 주입했다.

워커 장군의 표정은 극도로 겁에 질려 있던 표정에서 금세 차분해졌고, 이내 둔하고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시후는 손을 놓고 바닥에 누워 있는 시리아군 사령관을 가리키며 워커 장군에게 명령했다. "가서 그를 회의 테이블에 올려 놔.”

워커 장군은 시후가 말하는 것을 듣고 눈으로 모든 것을 볼 수는 있었지만 자신의 몸을 전혀 제어할 수는 없었다. 그는 자신의 몸이 시후의 명령에 따르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즉시 일어나 사령관에게 다가가 간신히 그를 들어 올린 뒤 시후의 앞에 있는 회의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워커 장군의 인식은 극도로 겁에 질린 동시에 절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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