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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2장

유나는 원래 똑같은 말을 반복하여 시후가 이 부자들의 풍수를 봐주는 것을 그만두게 하고 싶었다. 그녀의 회사가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한 시후는 점차적으로 일을 줄이고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시후의 말을 듣고 자신의 뜻을 접어두고 힘없이 말했다. "남편, 당신은 자신을 더 아끼고 많은 신경을 써야 해요.”

시후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보, 걱정하지 마요. 그럴 테니까.”

유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자요.”

"그래요!"

…….

늦은 밤, 시후와 유나가 자고 있을 때, 한 여성이 이룸 그룹의 넓은 마당으로 조용히 걸어 나왔다.

벌써 새벽 1시 반이 넘었지만 이토 나나코는 잠에 들지 않고 혼자 마당에 나와 자리를 찾아 앉은 뒤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

혜리의 콘서트는 그녀에게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그녀는 아직까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았다.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연예인의 열광적인 사랑과 용기를 본 그녀는, 혜리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콘서트가 끝난 후, 그녀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했고, 혜리가 현장에서 고백한 사람은 그녀가 오랫동안 사랑했던 시후일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명확한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시후의 배경을 일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저 시후가 어렸을 때부터 고아였으며 보육원에서 계속 자란 뒤 김유나와 결혼했다는 정도의 사실만 알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경험은 약간의 비극적인 면이 있지만 매우 평범한 듯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시후가 어떻게 데릴 사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은 선생님으로 성장했는지, 시후가 어떻게 그토록 강력하고 심지어 세월을 거스르는 기적의 약인 ‘회춘단’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WS 그룹의 데릴사위와 세상 사람들의 많은 칭송을 받는 두 이미지는 서로 너무 달라서, 이토 나나코는 한동안 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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