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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5장

시후가 자신과 나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화룡은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가능한 한 빨리 버킹엄 호텔로 향했다.

안세진의 사무실의 문에 들어서자마자 이화룡은 시후를 보았고, 서둘러 나아가 정중하게 물었다. "도련님, 저를 왜 만나려고 하신 겁니까?"

시후는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이화룡 씨 여기로 오세요, 앉아서 얘기하시죠."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안세진에게 "부장님도 앉으시죠.”

안세진과 이화룡은 시후의 맞은편에 앉았다.

두 사람이 마주 앉자 시후는 즉시 말했다. "나는 진주 하씨 일가와 협력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부터 진주 하씨 일가는 10명의 사람들을 서울로 보내 언제든지 나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안세진은 기뻐하며 말했다. "도련님,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진주 하씨 일가와 같은 무술 집안과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화룡 씨와 제가 부족한 힘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희 두 사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은 많지만, 힘과 기술은 사실 무술인들에 비하면 훨씬 열등하며 때로는 도련님을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방해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안세진은 시후가 소민지와 그녀의 어머니 박혜정을 구하기 위해 사고가 난 터널로 갔을 때를 떠올렸다.

그 때, 시후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터널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헬기에서 뛰어내렸는데, 감히 안세진을 포함한 그의 부하들이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로프 하강을 즉시 시행하려고 하더라도 먼저 로프를 던지고, 잘 묶여 있는지 확인하고, 하강하는 전체 과정을 모두 체크하는 것은 필수이다. 그러니 시후보다 시간이 느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시후를 따라갔을 때 시후는 이미 위기를 해결한 뒤였다. 게다가 얼마 전, 변지현을 구출하기 위해 시리아로 간 일도 있었는데, 시후는 일반인의 한계를 뛰어넘었고, 낙하산을 메고 삼엄하게 경비된 하미드의 기지로 조용히 잠입했다. 그리고 안세진과 은 회장이 보낸 부하들은 시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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