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739장

Penulis: 로드 리프
지금 시각, 일본 도쿄.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은 소지빈, 소민지와의 회의를 마쳤다.

양측의 이번 회담은 매우 심도 있었기에, 서로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게다가, 마모치가 스스로 이토 그룹을 해치우고 싶다며 발벗고 나선 터라, 소지빈, 소민지는 굳이 이를 유도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마모치는 가능한 한 빨리 협력을 확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조항에서 일부러 이익 배분의 수익 퍼센트를 공개해버렸다.

소지빈은 원래 다카하시 그룹과 이토 그룹 모두에게 30%의 수익을 주고 70%는 엘에이치 그룹이 가져가도록 협상을 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그런데 뜻밖에도 마모치는 자신의 예상 이익을 25%로 낮춰 불렀다..! 이렇게 되자, 소지빈조차도 이번 협력의 상대는 이미 다카하시 그룹이 적절하고, 이토 그룹과는 굳이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할 때는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매는 일단 이토 그룹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일본으로 오기 전에 이미 이토 그룹 사람들과 미팅을 잡기로 약속했기에 만나기도 전에 바로 상대를 내쳐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두 사람은 자신들의 시시콜콜한 행동으로 인해 엘에이치 그룹의 평판이 나빠지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원래 사업이란 그런 것이다. 남몰래 칼을 갈아서 상대방을 잡아먹으려고 해도, 겉으로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심지어 형님, 아우라 칭할 정도로 태연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마모치는 확실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이토 그룹이 자신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설령 이토 그룹이 25%의 몫을 받아들일 수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자발적으로 엘에이치 그룹과 연합하여 자신을 죽이겠다고 제안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비즈니스를 하면, 대부분 큰 소리는 치지만 상대를 죽이고 사업을 빼앗을 생각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설령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도, 마음속에만 간직할 뿐 감히 내뱉
Bab Terkunci
Lanjutkan Membaca di GoodNovel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ait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0장

    "뭐라고요?!" 다카하시 마모치는 깜짝 놀란 듯 "덴바야시 아오타 씨가 죽었다는 말이에요? 누가 그랬어요?! 그 한국인인가?!""아닙니다..!" 덴바야시 마사테츠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마도.. 다른 닌자 가족이 한 짓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닌자 가족..??” 마모치는 "우리가 누구를 건드렸나?"라며 눈살을 찌푸렸다."다카하시 마모치 회장님, 우리 팀은 요 몇 년 동안 줄곧 당신을 위해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회장님의 적 외에는 밖에 적을 두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회장님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무리가 공격해온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나를 겨냥했다고?! 누가 나를 노려?! 게다가 상대방이 닌자까지 동원한 거라면.. 꽤나 잘 나가는 집안일 텐데..!”“회장님.. 조심스럽게 추측하자면.. 혹시 이토 가문이 아닐까요? 제가 알기로 꽤 명성이 자자한 가문이 그들과 함께 일해왔다고 알고 있는데요..!""그건.." 다카하시 마모치도 조금 당황했다. 그는 덴바야시 아오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에게 죽임을 당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내에 현존하는 닌자 가문이 워낙 많지 않은데다 이토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딱히 나와 적이 될 필요가 전혀 없는데.. 설마, 이토 유키히코의 그 늙은 개 자식도.. 나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단 말이야..?’ 마모치는 원래부터 이토 유키히코를 해치우고 싶었기 때문에, 내심 상대방도 자신을 해치려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왔다. ‘보아하니.. 서로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났군..?’ 이렇게 생각한 마모치 회장은 입을 열어 마사테츠에게 말했다. “이번에 엘에이치 그룹이 도쿄에 와서 나를 먼저 만났으니, 이토 유키히코는 틀림없이 화가 치밀어 오를 거요. 그리고 추측컨대, 그도 지금 엘에이치 그룹과 합작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엘에이치 그룹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나에게 직접 손을 대지는 못하고 먼저 자네들에게 손을 댄 것 같군요. 난 이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1장

    도쿄 불가리 호텔.샤워를 마친 소민지는 자신의 방에서 노트북을 켜고 다시 오빠와 아버지와 함께 화상 회의를 했다. 남매는 다카하시 마모치가 수익 배분을 양보하여 25%만 가져가겠다고 언급했다는 사실을 소수도에게 보고해, 소수도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소수도의 입장에서 보면, 다카하시 마모치는 이토 그룹을 망하게 만들겠다고 결심을 내비쳤을 뿐만 아니라, 엘에이치 그룹에게 이익을 양보하겠다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태도라면, 엘에이치 그룹은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그 때, 딸 민지가 입을 열었다. "아빠, 내일 약속대로 이토 그룹의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날 예정이지만, 이번 협력으로 경쟁력을 잃은 이토 유키히코가 다카하시 마모치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그렇긴 하지.. 그럼 이토 그룹과는 대충 이야기 나누고, 다카하시 그룹과 계약을 진행하는 걸로 하자. 하지만 계약하기 전에 일본 항구를 돌아다니며 도쿄·요코하마·나고야·오사카 항구의 운영 실태를 살펴봐야 하는 것 잊지 마라. 하하..”소민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이미 다 계획해 두었어요.”"오케이." 소수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이 25%까지 수익 포인트를 낮출 줄은 몰랐네..? 당시 할아버지는 30%, 최고 수용한도는 35%였는데.. 너희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상한선을 기준으로 10%포인트나 낮춘 거야..! 계약이 체결되면 할아버지께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고, 분명 큰 공로를 인정해 주실 거다!”소지빈은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우리가 정말 큰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시면.. 그때 이쪽 업무를 전부 우리 가족에게 맡겨서 운영하게 할 수도 있나요?”"하하하.. 네 할아버지께 따내야지?!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동의하실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협력 전 준비를 잘 해주면 그때 말씀드려 최대한 이 업무를 너희 남매가 맡길 수 있도록 해보마.”"아빠.. 그런데 저는 하고 싶지 않아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2장

    그 말에 소민지의 표정이 약간 굳어졌다. 방금 한 말은 아버지를 화나게 하기 위해서였지만, 정말 그 남자의 모습이 떠올라 소민지는 내심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카하시 마모치가 쉽게 가만두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소민지는 이렇게 말했다. "다음 다카하시 마모치와 미팅을 할 때 경고해야겠어! 만약 그가 계약이 완료된 후에 그 남자에게 몰래 손을 댄다면 언제든지 협력을 중단하겠다고!!”"허튼소리! 너는 엘에이치 그룹의 대표로서 모든 것을 엘에이치 그룹의 이익에 우선해야 하는데, 어떻게 낯선 남자가 엘에이치 그룹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도록 할 수 있어?" 소수도는 이 말을 듣고 곧바로 호통을 쳤다. “우리는 다카하시 마모치의 최대 양보 조항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그런 사내의 생사가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야?"그러자 소민지는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따져 물었다. "그 사람은 우리 한국인 여성을 구하다가 다카하시 그룹에 미움을 사게 된 거라고요! 그러니 어떻게 다카하시 그룹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거예요?""그럼 다카하시 그룹이 그를 죽일 때 네가 안 보면 되지 않겠니?" 소수도는 시큰둥하게 말했다."아빠!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어요?! 원칙과 도덕이 마음 속이 있기는 한 거예요?”“원칙과 도덕? 나의 원칙과 도덕은 바로 엘에이치 그룹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뿐이다. 엘에이치 그룹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원칙과 도덕도 포기할 생각이 있어!”"아빠..!!!" 소민지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었다.이때 소지빈은 서둘러 이 상황을 원만하게 수습했다. "아버지, 민지야, 본론도 아직 다 안 끝났는데 왜 둘이서 말다툼을 해요?"소수도는 어두운 표정으로 "됐어! 이런 의미 없는 얘기는 하지도 마! MBA는 네가 돌아오면 다시 상의하자!"라고 말했다.“상의할 필요 없어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합격 통지서가 이미 이메일로 왔거든요. 8월에 개학하니까, 난 5월에 떠날 거예요.” 소민지는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3장

    불가리 호텔의 로비.마흔도 안 된 마츠모토 요시토는 엘에이치 그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가 이번에 직접 호텔에 와서 그들을 만나자고 한 것은 겸손한 자세와 태도로 엘에이치 그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마츠모토 그룹은 다카하시와 이토 그룹 두 집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츠모토는 자신의 능력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대담하기 대문에 확실히 엘에이치 그룹의 가장 이상적인 협력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다만.. 마츠모토 그룹은 일찍부터 다카하시, 이토 그룹과 격차가 너무 컸다. 요시토는 마츠모토 그룹을 거침없이 이끌었고 빠르게 발전시켜 따라잡으려 노력했지만, 여전히 그들과는 격차가 있었다. 사실, 마츠모토 그룹은 도쿄 전체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젊은 그룹이라고 할 수 있었다. 10년 전만 해도 무명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다카하시 그룹과 이토 그룹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건 외부에서 보기에 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요시토 회장은 자신이 그룹의 회장 자격으로 직접 호텔에 와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은 바로 엘에이치 그룹의 체면을 세워줬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엘에이치 그룹의 눈에 마츠모토 그룹의 실력이 다카하시 그룹이나 이토 그룹의 절반 정도될 뿐이라는 걸 몰랐기 때문에, 엘에이치 그룹은 당연히 그를 눈여겨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지금 요시토는 꽤 자신만만했다. 그는 일본에서 인정받는 비즈니스계의 천재이며, 정말로 세계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젊은 부호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에게 미팅할 기회를 줄 것이고, 자신도 반드시 자신의 입담과 안목으로 그들이 자신과 협력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요시토의 비서는 다소 조마조마해하며 말했다. "회장님.. 엘에이치가 우리와 협력할 의향이 있을 것 같습니까?"마츠모토 요시토는 자신의 정장 넥타이를 정리하며 "이따가, 반드시 나의 능력과 매력을 뽐내며 나야 말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4장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은 그의 다소 험악한 표정에 놀라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VIP의 비서 두 분이 이미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은 정말 미팅하실 시간이 없다고 하셨으니, 저희를 난처하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마츠모토 요시토의 강한 자신감은, 이 프런트 직원에 의해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자 그는 히스테리에 가까운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마츠모토 요시토라고!! 너!! 알아들었어?!!"프런트 직원은 놀라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정말 죄송합니다, 마츠모토 씨, 저도 VIP 손님의 답장을 전달했을 뿐입니다. 양해해 주십시오.."로비에는 요시토를 보며 소곤거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 사람들은 삼삼오오 속삭이고 있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지만, 그들의 표정에서 요시토 자신을 비웃고 있다는 것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그는 능력으로 따지면 일본의 젊은 사업가 중 최고라고 자부해 왔다. 하지만, 먼저 찾아와서 미팅을 제안했으나 상대방은 오히려 만나기 귀찮아하다니..! 요시토는 내심 분개했다. 그래서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이를 악물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평소에 자신감이 넘치고 자부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심리적 저항력이 떨어진다. 모두가 자신을 우러러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마츠모토 요시토가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그는 분노의 극에 달했지만, 분출구를 찾지 못했다. 그의 얼굴이 빨개진 모습은 주위의 비웃음을 샀다.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요시토 정도의 실력과 부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그들은 요시토가 대중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오히려 은근히 기뻐하고 있었다.요시토의 보좌관은 모두가 회장을 비웃는 것을 보고 급히 다가가 속삭였다. "회장님, 먼저 가시죠.. 만약 누군가 동영상을 찍어서 나쁜 영향을 끼치면 곤란합니다..”마츠모토 요시토는 이를 악물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5장

    나고야의 고바야시 제약 생산 라인은 곧 자격을 갖춘 구현탕을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은 고바야시 제약이 아시아 최고의 제약 회사이고, 생산라인도 매우 선진적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들의 생산 라인은 구현탕 생산으로 모두 전환될 것이며, 제형과 약재만 갖추면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었다.생산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자, 시후는 일행들과 함께 나고야를 떠나 오사카로 향했다. 나고야와 오사카 사이에 교토가 끼어 있었 때문에, 원래 예정대로 나고야의 일이 끝나면 교토에 가서 이토 나나코를 만나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 닌자들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으니, 이 모두를 교토로 데려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오사카에서 이 세 사람을 해치우고, 수습한 뒤 이토 나나코를 만나러 갈 생각이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후, 그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토 나나코를 일찍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본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러야 볼 수 있다니.. 시후는 그녀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다.시후가 나고야를 떠날 때, 그는 닌자가 이전보다 조용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시후를 미행하는 거리를 두 배로 늘렸고, 감히 그에게 다가오지 못했다. 아무래도 덴바야시 아오타의 행방을 알 수 없고, 다른 한편으로는 누가 몰래 그들을 노리고 있는지 헷갈리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진 것 같았다.차량 행렬은 고속도로를 달려 교토를 스쳐 지나갔다. 겉으로 고요하고 고풍스러워 보이는 옛 도시인 교토가, 실제로는 강한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아직 깨닫지 못했다.다카하시 마모치는 이토 유키히코가 그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여, 덴바야시 마사테츠로 하여금 닌자들을 이동시켜 교토로 잠복해 교토에 있는 이토 그룹의 저택을 면밀히 감시하게 했다. 이렇게 되면, 마모치가 명령만 내리면 곧바로 이토 나나코를 납치하거나 직접 죽일 수 있을 것이다..!이토 유키히코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도쿄에서 소지빈, 소민지 남매를 만나고 있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6장

    소지빈 역시도 고려하고 있는 여러가지 사항이 있었다. 엘에이치의 입장에서 보면, 다카하시 마모치는 이토 유키히코에 비해 두 가지 장점이 있었다. 첫째, 이토 그룹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 둘째, 이익의 비율을 25%로 낮추겠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다시 이토 유키히코와의 협상을 성사하기 위해서는, 이토 유키히코가 적어도 이 두 가지 점 중 하나는 다카하시 마모치와 동등하거나, 마모치의 조건보다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먼저, 이토 유키히코도 다카하시 그룹을 없애고 싶다고 한다면, 이 점은 마모치와 대등할 뿐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 마모치의 이익 배분에 대한 제안 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소지빈은 이토 유키히코에게 20%의 이익 배분 비율을 제시했고, 만약 이토 유키히코가 동의한다면 다카하시 그룹을 함께 정리하기 위해 손을 잡는 것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면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추가로 5%의 이익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20%의 이익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당황했다. ‘적어도 35%의 이익을 생각했는데 20%를 주겠다? 그리고 20%면.. 이건 고려할 것도, 흥정할 여지도 없군.. 이건 너무한 것 아니야? 이런 사업은 일단 현지 항구에서 내가 가진 이점을 활용하여 외국 자본이 들어와 돈을 버는 것인데, 20%만 나에게 준다니.. 이건 사람을 개무시하는 처사로군..’ 이렇게 생각하자 이토 유키히코도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그는 소지빈에게 차갑게 말했다. "20%는 너무합니다. 엘에이치의 실력이 탄탄하고 수중에 원양 선박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렇게 나를 착취할 수는 없겠죠?"소지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착취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우리가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 경제는 지금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걸 아셔야죠.. 이제 당신들은 현 단계에서 이 사업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돈을 벌려면 우리와 협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7장

    소지빈, 소민지와 이토 유키히코의 협상은 결국 결렬 되고 말았다. 남매가 미팅 장소를 떠날 때에도 이토 유키히코는 그 자리에서 한참 동안 욕을 해댔다.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소지빈은 소민지에게 물었다. "민지야, 이토 유키히코 회장이 20%의 비율에 응할 수 있는지 보려고 했는데, 왜 갑자기 그와 사이가 틀어진 거야?”소민지는 싱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20%라면.. 분명히 그의 마음속 최저 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오빠가 아무리 그와 이야기를 해도 그는 이 비율을 들어줄 수 없을 거야. 만약 그를 압박하고 싶다면, 그에게 충분한 압력을 주어야 하는 거라고."“계획이라도 있는 거야?”"오빠, 다카하시 마모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계약할 생각이 있지만, 계약하기 전에 자세한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한다고 말해. 그리고 시간은 내일 오전으로 정했다고 하고.”“뭐라고? 계약을 바로 할 생각이야?”“아니. ‘계약할 예정’이라고 하라고! 세부 사항은 다시 확정해야지. 그때 가면 우리는 아직 논의해야 하는 세부 사항이 있다고 말하고, 계약 날짜를 뒤로 미룰 수 있잖아~ 지금이라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분명 다급해할 거야. 그럼 내일이 안 되어 자세를 낮추고 우리를 찾아와서 한 번 더 협상하려고 할 걸?”소지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그럼 네 말대로 할 게.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에게 연락하도록 하지.”마모치는 소지빈의 전화를 받고,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과 계약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서 온 몸이 흥분되어 견딜 수 없었다! 그런 다음 그는 직원들을 배치하여 내일의 계약을 준비하게 하고, 도쿄 전역에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과 계약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이 소식은 즉시 도쿄 사업가들에게 일파만파 퍼졌다.수많은 사람들이 마모치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하시 그룹과 엘에이치 그룹의 합작이 이루어지면 다카하시 그룹은 분명 이토 그룹을 제치고 일본 제일의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Bab terbaru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2장

    윤우선은 자신이 운전하는 위풍당당한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몰고 하버시티에 도착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조심스럽게 차를 여러 번 후진하고 돌리기를 반복해 간신히 주차를 마친 그녀는 홍라연과 함께 1층으로 올라갔다.하버시티의 1층은 대부분 일류 명품 브랜드 매장으로 가득했다. 그중 절반은 의류와 가방 브랜드로, 예를 들어 루이비통이나 구찌 같은 곳들이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악세서리브랜드로, 불가리, 까르띠에와 같은 매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윤우선은 도착하자마자 홍라연을 이끌고 불가리 매장으로 직행했다. 불가리가 다른 브랜드보다 특별히 더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윤우선은 ‘불가리’라는 이름이 듣기만 해도 화려하고 좋은 것 같은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했다.두 사람이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윤우선은 곧바로 중앙에 위치한 진열대로 향했다. 그 후, 높은 의자에 턱 하니 앉아 오른손으로는 롤스로이스의 차 키를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왼손으로는 예전에 시후가 선물해 준 에르메스 핸드백을 진열대 위에 당당히 올려놓았다.판매사원은 한눈에 큰 손님이 온 것을 알아차리고 재빨리 다가와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불가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떤 상품을 보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세요.”윤우선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흠흠, 매장에 괜찮은 목걸이 있으면 다 꺼내 줘요. 내가 골라 볼 테니까.”판매사원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는 남성 동료에게 말했다. “준기 씨, 고객님께 스페인산 탄산수를 두 병 준비해 드리고, 이번 달에 새로 나온 향수 샘플도 준비해서 고객님께 시향해 드려요.”남성 판매사원은 지시대로 움직였고, 이를 본 윤우선은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역시 명품 브랜드 매장은 서비스가 달라!’홍라연은 윤우선 뒤에 서서 생각했다. ‘예전엔 WS 그룹이 돈 좀 있었을 때 나도 이런 매장에 와서 이런 대접을 받았었지. 하지만 지금은 이런 매장을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긴장될 정도라니... 역시 떨어진 봉황은 닭보다 못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1장

    윤우선은 과거 WS 그룹에서 시집살이를 할 때 늘 홍라연에게 괴롭힘을 당해기에 마음속으로 큰 원한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홍라연이 개처럼 그녀에게 아부하며 다가오니, 윤우선의 허영심은 한껏 부풀었고, 그녀에게 완전한 통쾌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매일 홍라연과 어울리는 것이 즐거웠다. 윤우선에게는 홍라연이 자신의 앞에서 아부하며 비위를 맞출 때, 자신이 과거의 윤우선이 아니며 완전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그 때, 윤우선은 홍라연의 목소리를 듣고 투덜대며 말했다. “아직도 잠이 부족한데. 몇 시죠?” 홍라연은 서둘러 말했다. “벌써 11시 다 돼 가! 어제 말하기를 오늘 쇼핑 간다고 했잖아? 난 다 준비됐어, 지금 동서 집 앞이야. 오늘 가는 거지?”윤우선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아이고! 까먹고 있었네! 오늘 하버시티에 가서 목걸이 하나 살까 했는데, 요즘 자꾸 목이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그러자 홍라연은 웃으며 말했다. “동서처럼 컬리넌을 타고 에르메스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목에 좀 화려한 목걸이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어떤 브랜드로 볼 거야?” 윤우선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뭐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같은 데면 다 괜찮아요. 안 가리는 편이라, 일류 브랜드면 다 좋지 뭐.” 홍라연은 곧바로 아부를 시작했다. “역시 동서 안목은 최고야! 동서 기질에는 그런 일류 브랜드가 딱 어울리지.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동서랑 비교도 안 돼. 몇 만 원짜리 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이어 홍라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역시 동서는 복이 많아. 럭셔리한 저택에 살고, 고급 외제차도 타고, 명품을 입으니 확실히 인생 승자지.. 나야 뭐, 어려움을 겪고 나니 악세서리도, 가방도 다 없어졌어. 지금은 명품은 커녕 싼 목걸이 하나 사기도 힘드네... 나중에 혜빈이에게 돈 좀 받아서 상점에서 은목걸이나 하나 사야겠어..”윤우선은 속으로 생각했다. ‘홍라연이 자기가 저렴한 악세서리나 어울리는 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0장

    원래 시후는 이중열이 당분간 한인 타운에서 편히 지내도록 하고, 나중에 시간을 내어 홍콩으로 가서 그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유가휘가 참지 못하고 먼저 문제를 일으키려 하니, 시후도 어쩔 수 없이 홍콩으로 가야만 했다. 홍콩과 미국은 멀리 떨어져 있어, 일반 비행기로 편도만 해도 최소 10시간 이상 걸린다. 게다가 일을 처리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할 테니, 시후는 최소 3~5일, 어쩌면 더 오래 미국을 떠나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시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유나였다.비록 시후가 블랙 드래곤의 여자 대원들을 배치해 유나를 몰래 보호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가 혼자 미국에서 학업과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 시후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현재 김상곤은 중국에서 문화 교류 활동 중이라, 미국에 와서 유나와 함께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은 장모 윤우선 뿐이었다. 하지만 시후는 직접 유나에게 자신이 홍콩으로 가야 하고, 장모님을 모셔와야 한다고 말하면 조금 어색할 것 같았다. 게다가 유나와 상의한다 해도 그녀는 장모님을 모셔오는 대신, 자신에게 홍콩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혼자 있어도 괜찮으니 자기 걱정은 말라고 할 가능성이 컸다. 또한, 윤우선은 지금 미국에 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었다. 윤우선은 한국에서 혼자 지내면서 럭셔리 외제차와 저택, 시후가 준 용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미국으로 오게 한다면 오히려 귀찮아 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시후는 장모 윤우선을 데려오기 위한 핑계를 먼저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뒤 유나에게, 자신은 홍콩에 고객이 있어 가야 하지만 마침 장모가 와 있으니 그녀와 시간을 보내라고 말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윤우선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데려오는 것은 시후에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윤우선의 성격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약간의 계획 만으로도 그녀를 데려올 자신이 있었다.그래서 시후는 즉시 송민정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송회장님, 부탁할 일이 있어서요.” 송민정은 주저 없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19장

    전화가 연결되자 시후는 물었다. “은서야, 창재 씨 아직 거기 있어?” 고은서는 대답했다. “방금 사람을 보내서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어. 그런데, 시후 오빠, 오늘 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지우 언니가 말하길 오늘 밤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심지어 제이크 한 경감도 죽었다고 하던데?”시후는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고은서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었다.고은서는 시후의 이야기를 다 듣고 충격을 받아 놀라며 말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잔인한 괴한들이 있을 수 있어...?” 그녀는 이어서 자책하는 말도 했다. “시후 오빠, 혹시 우리 팀에 내부자가 있었던 건 아닐까? 아니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치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겠어..? 배경 음악이 가장 큰 시점에 공격을 시작했다면, 아마 공연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게 분명한데...”“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확실히 내부자로 의심되는 건 내 셋째 외숙모뿐인데, 그녀는 이미 죽었어. 내 생각엔 괴한들이 네 공연 흐름을 몰랐을 거야. 언제 배경 음악이 가장 큰 시점인지도 몰랐을 것이고.. 그들이 정확히 시간을 맞출 수 있었던 건 내 외숙모가 그 안에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일 거야. 그녀가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을 때 괴한들에게 알려 줬을 가능성이 커.”고은서가 말했다. “하지만 오빠가 그러지 않았어? 외숙모가 신호 방해 장치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고. 그런 장비를 가지고 있으면 그녀도 범죄자들과 연락할 수 없을 텐데...”시후는 참지 못하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야? 그녀가 방해 장비를 가지고 있었던 건 맞지만, 그 장비를 계속 켜두는 건 불가능해. 만약 계속 켜뒀다면 다른 사람들이 벌써 이상함을 눈치챘을 걸. 내 생각에는 그녀가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 순간이 오자 먼저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곧바로 방해 장치를 켰을 거야. 괴한들은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들이닥친 걸 보면, 짧은 차단 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18장

    홍콩에서 유성으로 불리는 유가휘에 대해, 시후는 전혀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이건 그가 이중열에게 한 일 때문만이 아니었다. 시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람이라, 비록 이중열이 이 사건에서 약자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사건에서 잘못한 것은 바로 이중열에게 있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유가휘가 자기의 명예와 자존심 때문에 이중열에게 복수하려는 것도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시후가 유가휘에 대해 가장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점은 바로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당시 이중열이 식당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중열은 제일 먼저 시후의 아버지인 은서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했다. 그 때 시후의 아버지는 즉시 홍콩으로 가 유가휘와 합의를 맺어 이중열을 놓아주기로 했고, 그 덕에 이중열은 일시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후의 부모님이 LCS 그룹에서 나오게 되면서, 시후의 부모님이 사망하게 되었다. 유가휘는 시후의 아버지가 사망한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합의한 내용을 어기고, 이중열을 사냥하기 위해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을 보내 대대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다 추적이 잠시 중단된 이유는 바로 고선우가 시후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이 일에 개입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고선우가 중병에 걸렸을 때, 고은서가 시후를 찾았다. 그래서 만약 고선우가 병이 낫지 않았다면 유가휘는 또 다시 협정을 어겼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중열은 아마도 상금을 노리는 킬러에게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그런데 유가휘는 이제 ‘우회적으로’ 자신이 고선우와 했던 약속을 회피하려고 하자, 그 행동을 본 시후는 더욱 분노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의리를 저버린 유가휘의 품성에 대해 시후는 극도로 불쾌함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즉시 고은서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고은서는 시후의 메시지를 보고 마음을 놓았다. 그녀는 스마트폰을 창재에게 건네며, 시후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17장

    고은서는 놀라며 물었다. "창재 씨, 일어나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나에게 말해봐요."창재는 울면서 말했다. "삼촌이 경찰에 잡혀갔어요. 그들은 삼촌을 이민청에 넘기겠다고 했어요. 누군가 이민청에 삼촌이 불법 체류하고 있다고 신고했다는 거예요.. 경찰은 최대 5일 안에 삼촌을 홍콩으로 추방한다고 했어요..."고은서는 놀라서 물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그게 바로 그 홍콩 갑부라는 사람이 한 짓인가요?!"창재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아마 맞을 거예요!" 그가 목이 메어 말을 이어갔다. "전에 경찰이 우리 가게에 와서 당신과 시후 형님에 대해 조사를 했어요. 삼촌은 정보를 노출시키는 게 두려워서 미리 CCTV의 하드디스크를 부숴서 경찰이 헛발질을 하게 만들었죠. 그 후, 삼촌은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는 가게를 저에게 맡기겠다고 했어요. 제 생각엔 삼촌이 미국 경찰이 홍콩 경찰에게 조사를 의뢰할 걸 예상했을 것이고, 유성이 그 때문에 삼촌의 행방을 파악한 것 같아요..."고은서는 진지하게 말했다. "유성이라는 자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삼촌을 놓지 않으려고 하네..." 그녀는 곧바로 창재에게 말했다. "창재 씨, 너 지금 너무 초조해하지 마요. 아직 시간이 몇 일이 남았으니까요.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창재는 긴장하며 말했다. "누나, 제가 볼 때 경찰은 꽤 괜찮은 사람 같았어요. 하지만 지금 걱정되는 건 유성이 이미 뉴욕 경찰의 윗선을 매수한 게 아닐까 하는 거예요. 만약 특별한 절차를 밟아서 오늘 밤 삼촌을 바로 추방하면 어떡하죠?"고은서는 진지하게 말했다. "불법 체류 문제는 법적 절차가 있는 것이고, 명확한 법적 규정이 있어요. 오늘 잡았다고 해서 오늘 밤 바로 송환할 수는 없죠. 만약 뉴욕 경찰이 감히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한다면, 나는 뉴욕시 정부에 항의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 말이 끝나자 고은서는 김지우에게 말했다. "언니, 우리 측 미국 변호사에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16장

    김지우는 계속해서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비록 그녀의 평소 성격이 다소 괄괄하고 거친 면이 있었지만, 오늘과 같은 일은 그녀가 평생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이었다. 그녀는 두 눈으로 제이크 한의 시체를 목격했고, 시후의 외숙모가 독살당한 장면을 보았으며, 자신의 팀원들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멘탈이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썼다. 왜냐하면 고은서는 여전히 공연을 하고 있었고, 자신은 팀의 책임자였기 때문에 모든 일을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고은서를 만나는 순간, 그녀는 지금까지 억누르고 있던 감정이 한순간에 터져 버렸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고은서는 김지우의 모습에 놀라며 급히 물었다. "VIP 구역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시후 오빠가 있는데, 무슨 큰일이 일어날 수 있겠어? 내가 듣기로 '호랑이 매니저'라는 별명이 붙은 언니가 이렇게 울고 있다니?!"김지우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넌 몰라... 공연 중에 괴한들이 들이닥쳐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심지어 제이크 한 경감도 죽었다고...""뭐?!" 고은서는 눈이 커지며 급히 물었다. "무슨 일이야?! 시후 오빠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괜찮으셔?!"김지우는 급히 답했다. "그들은 괜찮아, 다만 Samson 그룹에서 한 여자가 독살 당했어..." 그 후, 김지우는 그녀가 알고 있는 모든 상황을 고은서에게 그대로 전달했다.고은서는 이를 듣고 놀라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자기의 공연 중에 이런 심각하고 끔찍한 공격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고,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 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후와 Samson 그룹 가족들이 대부분 안전하다는 소식을 들은 고은서는 안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독살당한 여자가 시후의 외숙모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조금은 안도할 수 있었다. 그 다음, 그녀에게 든 첫 번째 생각은 바로 시후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묻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김지우가 알고 있는 것은 정말 일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15장

    사실 김지우는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스태프들의 뒤처리를 계속하고 있었고, 기분이 매우 우울했다. 하지만 시후와 유나가 VIP 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그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작별을 하러 온 것이었으며, 임무를 마친 후에도 그녀는 긴장을 풀지 않았다. 그녀는 곧바로 무대 뒤로 가서 고은서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다.한편, 공연장 밖에서는 창재가 보안 직원에게 간절히 부탁을 하고 있었다. "저는 혜리 씨를 정말로 알고 있어요!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서, 급한 일입니다! 제발 혜리 씨에게 제 이름을 전해주세요. 저는 창재라고, 한인 타운의 삼겹살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혜리 씨가 분명히 저를 알 거예요!"보안 직원은 그의 말을 비웃으며 불쾌하게 말했다. "됐어, 오늘 밤 얼마나 많은 팬들이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당신 이야기가 제일 별로야! 혜리가 어떻게 당신 같은 식당 직원이랑 알게 되겠어?"창재는 급하게 말했다. "저는 정말로 진실만 말하고 있는 겁니다! 만약 제가 하나라도 거짓말했다면 하늘이 제게 벌을 내릴 겁니다! 그러니 제발 전해주세요, 그냥 이름만 전해주시면 되는 겁니다!"보안 직원은 그를 밀쳐내며 짜증을 내며 말했다. "됐어, 더 이상 헛소리하지 마. 당신 말도 안 믿어. 설사 믿는다 해도, 나 역시도 혜리와 말을 할 자격도 없어. 당신 정말 날 너무 높게 보는 거라고!"창재는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는 이제 깨달았다. 이렇게 해서 혜리를 만날 방법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갑자기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녀가 이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지만, 여기에서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공연이 끝난 후, 그녀는 분명히 자신의 팀과 함께 차를 타고 이곳을 떠날 것이다. 그래서 그의 최선의 선택은 그녀의 차가 나오기를 기다려서, 그 차를 막아 세우는 것이었다. 차가 멈추면, 그는 그녀의 주의를 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삼촌은 구출될 것이다! 생각이 떠오른 그는 곧바로 공연장 VIP 통로의 출구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14장

    공연 현장에는 수만 명의 팬들이 모여 혜리의 글로벌 투어의 첫 번째 공연을 열광적으로 지켜보았다. 공연은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진행되었고, 팬들은 완전히 몰입하며 그녀의 무대를 즐겼다.유나는 시작한 지 수십 분 정도의 공연을 놓쳤지만, 이후 1시간 넘게 이어진 흠잡을 데 없는 공연 덕분에 이전의 아쉬움을 완전히 잊었다. 공연은 예정된 종료 시간보다 30분 늦게 끝났다.그 이유는 현장에 있는 팬들이 끊임없이 ‘앵콜’을 외치며 추가 공연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혜리는 다섯 번이나 무대에 다시 올라와 다섯 곡을 더 불렀지만, 팬들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앵콜을 외쳤다.하지만 공연이 팬들의 열정에 따라 계속해서 끝없이 이어질 수는 없었다. 다섯 번째 앵콜 무대 후, 혜리는 무대 아래로 깊이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고, 이내 공연장의 조명이 모두 켜졌다. 스태프들은 음향 시스템을 통해 오늘 밤 공연이 종료되었으니 질서 있게 퇴장해달라고 공지했다.팬들은 조명이 모두 켜지고 종료 안내가 나오면 공연이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팬들은 매우 질서 있게 퇴장을 시작했다.이때 시후는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우리도 가요. 지금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나오기 전에 차를 뺄 수 있어서 편할 거예요. 조금만 더 있으면 수만 명이 다 밖으로 나올 텐데, 그럼 분명히 교통 체증으로 엉망일 될 거예요."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여보, 꼭 기억해요. 다음 공연도 나랑 같이 가줘야 해요....""알겠어요!"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다음 공연은 모레 보스턴에서 열리죠? 꼭 같이 가줄게요!"유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시후의 팔을 잡으며 웃었다. "그럼 우리 먼저 가요."두 사람이 VIP 룸을 나섰을 때, VIP 구역에서는 이미 피의 흔적이나 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유나의 눈에는, 이곳은 처음 왔을 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엘리베이터 홀에 도착했을 때, 마침 김지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