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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장

김혜준은 그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센터 팀장과 좀 친분을 쌓으려 했지만, 팀장이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발로 걷어 차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는 바닥에서 몇 바퀴를 구르고 나서야 겨우 몸을 가누고 일어섰다. “팀장님, 이게 무슨..?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들도 모두 이 상황을 지켜보며 의아해했다.

“저 사람 WS 그룹의 신옥희 회장의 손자 아냐..? 아트센터에 무슨 미운 털 박혔나?”

“WS 그룹이 요즘 좀 뒤쳐지긴 했지.. 그런데 아트센터 팀장이랑 사이가 이렇게 벌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사람들은 지금 일어난 상황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생각으로, 김혜준과 팀장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팀장은 김혜준을 노려보며 “오해? 오해 같은 소리하고 있네, 당신 때문에 내가 지금 어떤 소리를 들은 줄 알기나 해?!”

그리고는 겨우 몸을 일으킨 김혜준을 다시 한 번 더 걷어차버렸다. 김혜준은 ‘끄악!’하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팀장은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듯, 그의 발로 김혜준의 가슴팍을 짓밟으며 말했다. “어이, 지금 당신이 누굴 화나게 했는지 알기나 해?”`

김혜준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순진한 얼굴로 “팀장님! 저는 아무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았어요! 이건 정말 억울한 일이에요...”라고 답했다.

팀장은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두어 대 후려치고는, “이 병신 같은 놈. 네가 미움을 산 두 분의 VIP 손님들은 바로 송 대표님이 초청한 VVIP라고!!! 정말 너를 죽여 버려도 이 화가 풀리지 않을 거다!”

팀장은 즉시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멍청한 놈을 끌고 나가서 정신교육 좀 시키고 오시죠.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트센터에서는 아까 쫓겨났던 두 VVIP 외에, 이 김혜준과 WS 그룹 소속은 절대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하게 지시하세요! 만약 누군가 그 사람들을 들여보낸다면, 내가 끝까지 찾아서 응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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