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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장

잠시 후 은시후의 몸속의 에너지가 폭발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느꼈다.

이..이게 바로 옛 사람들이 말하던 영기라는 건가?!

다시 그 돌을 꺼냈을 때, 은시후는 돌이 이미 기운을 거두어 들이고 보통 돌멩이와 같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은시후는 『구현보감』에 기록되었던 내용을 머리 속에서 다시 돌려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물 안에서 영기를 다시 뽑아내는 방법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은시후는 돌멩이를 다시 주머니에 넣을 수밖에 없었다, 직감적으로 그는 이 물건이 평범하지 않다고 느끼긴 했지만, 당시 연구가 부족했기에 영기가 다시 느껴질 때 한 번 더 연구해보기로 했다.

온몸에서 끈적끈적함이 느껴지자, 시후는 샤워를 하러 급히 달려갔다. 이미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그 때 유나가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나는 먼저 지금 엠그란드 그룹에서 사업 내역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사실 그녀가 전화한 요지는 5부제로 자차를 몰고 출근할 수 없었기에, 혹시 장인의 차를 타고 자신을 좀 데리러 올 수 있냐는 것이었다.

유나가 부를 때 시후는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는 전화를 끊자마자 즉시 장인어른을 찾아가 차 키를 받은 다음 차를 몰아 엠그란드 그룹의 건물로 갔다.

주차장에 도착한 시후는 휴대폰을 꺼내 유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나는 처음엔 받지 않았지만 곧 카톡으로 답장을 보냈다.

<시후 씨, 아직 프로젝트 담당팀과 회의 중이에요~ 수고했어요~ 곧 내려갈게요>

<그래요, 그럼 아래층에서 기다릴게요.>

시후는 유나에게 답장을 보낸 뒤 차 밖에서 잠시 그녀를 기다렸다.

그 때 엠그란드 그룹 부회장 이태리가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장님, 혹시 회사에 오셨나요?”

은시후가 궁금한 듯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물었다.

이태리는 “제 사무실에 있는데 마침 회장님의 차가 보이더라고요.”

은시후는 “혹시 볼 일이 있나요?”라며 웃었다.

이태리는 “아마, 사모님께서는 아직 회의 중이셔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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