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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확고부동

변호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곧바로 보고를 시작했다.

“대표님,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서도재 씨의 상업적 조작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우선 최근 워크아웃에서 회사 주가 조작 혐의로 자본시장법의 176조 주가 조작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 발각되었습니다.”

설영준은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물었다.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까?”

“서도재 씨가 여러 계좌를 통제하는 역조작을 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련 거래 기록과 통신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설영준은 변호사에게 계속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으로 서도재 씨가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한 사실이 발견돼 계약법에 규정된 사기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설영준은 잠시 사색에 잠기더니 천천히 말을 꺼냈다.

“그렇다면 이런 증거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충분합니까?”

“충분합니다. 또한, 회사법에 따르면 서도재 씨의 이러한 행동은 회사에 상응하는 민사 책임을 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확신에 찬 변호사의 말에 설영준의 표정도 점차 굳어졌다.

“자, 그럼 이제 법적 절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준비해주십시오. 우리는 이제 모든 단계가 합법적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후속 법적 조치에 대해 협의하겠습니다.”

법을 이용해 서도재를 수습할 뿐만 아니라 뒷조사를 통해 알게 된 연지수가 서도재 몰래 남자를 찾아다니는 사진과 동영상까지 낱낱이 폭로하면 서진 그룹이 인수되는 것은 이미 확정된 일이다.

...

한편, 서지훈은 요즘 뜨거운 가마 속의 개미처럼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인터넷의 그 뉴스를 보고 하마터면 화가 나서 기절할 뻔했다.

하지만 지금은 짜증만 낼 때가 아니라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인맥을 동원하여서야 송재이의 연락처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마침내 송재이와 연락이 닿았고 전화로 끈질기게 졸라서야 마침내 그녀와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식당 안.

진작에 도착한 서지훈은 송재이가 식당 문 앞에 나타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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