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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안돼지!

그녀는 눈을 깜박이며 예쁜 눈을 크게 뜨고 상대방의 시선과 마주했다. 자신이 진지해 보이도록.

그녀 자신도 느끼지 못한것이 있다면, 육시준과 얘기를 할때 저도 모르게 애교스러운 말투를 섞는다는 거였다. 말끝을 흐르고 살짝 아양을 떨었다. 상대방이 거절 못할것이라고 확신하는것 처럼.

남자는 그녀의 어둡고 뜨거운 눈빛에 시선을 고정했다. 강유리가 더이상 버티지 못할때 즈음 드디어 손을 거두고는 몸을 바로해 정면을 직시했다.

안전벨트를 다시 차면서 시동을 걸던 그는 낮은 소리로 경고했다, “빨리 하는게 좋을 거야,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어.”

압박의 기세가 물러가고 강유리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명력적인 말투를 다시 들은 강유리는 귀찮은 듯 눈을 뒤집었다.

카리스마 회장 컨셉에 중독됬나?

이 집에서 누가 대장인지 잊은거 아니야?

육시준은 대답이 들리지 않자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조수석을 바라봤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비아냥 거리던 강유리는 문득 몸을 곧게 펴고 한마디 내뱉었다, “알겠어! 걱정하지마!”

......

강유리는 비록 불만이 있었지만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다. 얘기를 꺼냈으니 성실히 공부를 시작해야했다.

그녀는 인터넷에 키스하는 기술을 검색했다. 가장 위에 뜬건, 육경서식 키스법......

그녀는 한참 생각하다 육경서에게 문자를 보냈다.[팬들 말로는 육경서 씨가 키스를 잘한다던데 경험이나 조언같은게 있나요? 학습할 재료같은거 있으면 좀 보내줘요.]

JL빌라.

육경서는 자신의 고자질 행위가 형수님의 불만을 살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형이 질투를 해 발생할 가족분쟁까지. 그래서 일찍 방으로 가 피신하고 있었다.

대본을 보고 있던 육경서는 그 문자를 보고는 순간 스펨문자인줄 알았다.

‘뭐야? 갑자기 키스신? 신종 사형법인가..? 갑자기 왜 저러지…’

확실하지 않은 그는 신중히 물음표 몇개를 보냈다.

답장은 빨랐다. [좀 곤란한가요? 그럼 영상 몇개 찾아주세요, 제가 알아서 볼게요! 지금 급하게 필요해요, 최대한 빨리요!]

육경서는 폰을 들고 천천히 몸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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