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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6화

왜? 대체 왜?

명성이 자자한 용하국의 다섯 도련님이 염구준을 이렇게 깍듯이 대하다니? 그리고... 방금 염구준이 문자를 보내 다섯 명의 도련님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현실이 되었다!

그는 허풍을 떨지 않았고 정말 5대 명문가의 도련님을 청해왔다!

"구준 씨..."

염구준 옆에서 손가을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그녀는 몸을 숙여 경의를 표하는 도련님들을 보다 다시 침착한 표정의 염구준을 보았고 마음속은 말할 수 없이 복잡했다.

‘구준 씨가 한 모든 일은 엄마를 돕기 위해서야!’

그는 틀림없이 전신전의 관계를 동원했을 것이다. 심지어 전설의 전신전 전주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섯 명의 도련님이 어떻게 염구준을 이토록 공손히 대할까?

손씨 그룹을 위해, 손씨 가문을 위해, 그리고 엄마를 위해 염구준은 이번에 틀림없이 적지 않은 신세를 졌을 것이다. 손가는 염구준에게 너무나도 많은 빚을 지었다!

"이것은 사적인 연회니 너무 예의를 차릴 필요 없어요."

염구준은 무심히 손을 흔들고 그들에게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는 시선을 천천히 여휘조의 얼굴로 옮겼고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여휘조 씨, 방금 도련님들을 청해오면 어떻게 하신다고 했죠? 당신의 장모님께서 저의 장모님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내 기억이 맞죠?"

여휘조는 얼굴이 굳어졌고 무의식적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왕연도 사색이 된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고 마침 고개를 돌린 여휘조와 시선을 마주했다. 그들은 모두 상대의 얼굴에 드러난 착잡한 기색을 알아차렸다.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망연함... 심지어 의심까지!

이 다섯 명의 도련님은 정말 염구준이 불러온 걸까?

그들은 정말 5대 명문가의 도련님이 맞을까?

이장하의 한마디로 인해 그들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아니, 아니야!"

여휘조는 정신을 차린 듯 갑자기 손으로 염구준을 가리키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당신이 청한 배우죠? 맞죠? 도련님들의 신분이 얼마나 귀하신데 당신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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