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95화

청원시 교외, 폐기 주유소.

“자폭했어. 두 명의 호법자와 20명의 흑풍위가 단체로 자폭했으니 염구준이 죽은 게 확실해.”

주호연은 주유소 입구에 서서 하늘을 찌를 듯한 핏빛 버섯구름을 바라보며 흥분을 참을 수 없었다.

‘염구준이 죽었으니 임무 완성한 거야.’

흑풍존조의 계획에 따르면 이번 4대 기습은 서로 얽혀 있어 그 어떤 빈틈도 없었다. 그래서 아무리 최고의 전신이라고 해도 이런 기습에 절대 무사할 수 없었다.

이때!

“주호연.”

너무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주호연의 귓가에 들려왔다.

“넌 내가 이미 불바다에서 흑풍존주의 기습에 의해 철저히 격살된 줄 알았지? 그런데 어떡하냐? 널 실망시킬 것 같은데.”

“염…… 염구준?”

주호연은 온몸이 경직되고 믿을 수 없는 얼굴로 앞에 나타난 남자를 보고 눈동자가 수축되었다.

‘염구준, 정말 염구준이야. 그런데 저 자식 죽지 않았어? 왜 여기에 나타난 거지? 왜 아직도 살아있는 거야? 존주의 계획에 따르면 염구준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데, 방금 두 명의 흑풍 호법자와 20명의 흑풍위가 자폭해서 계획이 순조롭게 준행되었는데 저 자식은 왜 죽지 않은 거야?’

“이 세상에는 네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아.”

염구준은 천천히 주호연의 앞으로 걸어가 그의 두 눈을 주시하면서 마치 죽은 사람을 보듯 무관심하게 입을 열었다.

“대서북은 광산이 풍부해서 용하국 군부의 자원, 그리고 민계민생과 상관이 있지. 그래서 용하국은 안정적인 대서북이 필요하고 이곳에 있는 흑풍 조직의 세력을 반드시 철저히 제거해야 해.”

“그래서… 넌 죽을 수밖에 없어.”

말을 마친 염구준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오른손을 들어 주호연을 향해 주먹을 쥐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주호연의 체내에는 미세하게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니 심맥이 순식간에 끊어지고 생명의 기운이 급속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의 놀란 표정은 굳어졌고 무릎이 나른해져 힘없이 염구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숨을 졌다.

그렇게 흑풍존주가 대서북에 심은 마지막 조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영남
돈을벌어도 디럽게버시내요 ...... 광고두개보고 겨우 즐기는대 중간중간 광고는 또 뭡니까? 18열라욕나오내요 내나이60평생 이런싸이트는 첨보내요 애잇 애잇 애잇 !!! 그래도 보던소설이라 결말이 궁금해서 보긴본다만 해도해도 너무하내요 !!!!
VIEW ALL COMMENTS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