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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그녀가 전에도 말했다시피 구준씨와는 소굽시절때부터 친구였다고 하였으나 구준씨는 바로 부인하였고 이름만 같은 우연이라고 하였지만 지금 봤을 때는 사실이 아닌 것 같았다.

“저는 그가 왜 부인하는지를 알 수가 없어요. 그의 몸에 있었던 상처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도 알 수 없어요.”

관신주는 전동차를 타고 뒤돌아 손가을을 한번 보더니 빙그레 웃더니 말했다.“그리고 오랫동안 보지 않아 얼굴도 좀 변하기 하였어요. 하지만 제가 확신하는 것은 그이가 바로 저의 구준 오빠라는 것이에요! 절대로 잘못됐을리가 없어요!”

구준오빠…

이렇게 친근한 호칭을 들으면서 손가을의 마음은 조금 시리었다. 하지만 바로 정신을 가다듬고 부드럽게 말했다. “저도 구준씨와의 이야기를 해줄께요. 6년전…”

자기와 구준씨가 어떻게 만났고, 알게 되었는지, 사랑하게 되었는지,… 6년동안 발생한 모든 것을 그대로 말해주었다. 두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그가 저를 위해 그 많은 일들을 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지지하고 믿을 수밖에는 없어요!”

“그에 대한 사랑은 당신에 비해 많으면 많을지 절대로 적을 수는 없고…아니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어요!”

“그는 저의 남편이고 하고 제 딸의 아빠이기도 해요. 당신의 구준오빠가 맞는지 여부를 떠나서 그는 제 것이예요!그 누구라도 그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면 난 목숨으로 지킬 것이에요!"

전동차는 신주공업원구에서 5키로미터 밖의 도로에서 천천히 멈추었다.

관신주의 안색은 굳어졌다.

가문의 배경으로나 생김새로나 그녀는 모두 손가을보다 나았다. 심지어 그녀보다 더 강하였다. 염구준과 소꿉친구였고 비할 데 없이 행복한 동년이 있었고 모든 사람들의 눈에서의 금동옥녀였다.

하지만 현재의 그녀는 손가을과 비할 수 없이 못하였다.

그녀와 그는 그렇게 많은 곤란을 함게 경험하였고 그렇게 귀여운 딸이 생겼다. 그녀가 그에 대한 감정은 뼛속에까지 새겨졌고 영혼에까지 기재되어 있었다.

심지어 그녀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 감정을 지키려고 하였다.

“난 당신보다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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