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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전에 발생한 일들에 대하여 낱낱이 설명해드렸다.

길씨가문?

관원은 두 눈을 가늘게 뜨더니 눈빛은 재빠르게 돌았다.

이상한데!

관씨가문과 길씨가문은 예전에 아무 원한이나 원수도 없었고 모두 3대명문중의 하나로서 길씨가문보다는 훨씬 위에 있었다.

길씨가문은 왜 자기 능력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주를 살해하려고 하였지?

여기에는 반드시 내막이 있을 것이다.

“신주,”

관원은 사색에 잠기더니 뒤돌아 소파에 넋을 잃고 앉아있는 관신주를 보고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길씨가문이 손을 대기 전에 너에게 뭐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그들이 왜 너한테 손을 대려고 하는지 추측이 가느냐?”

왜?

관신주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고 마음속에는 염구준이 떠나갈 때의 차가운 냉담함을 생각하더니 관원을 보고 처량하게 웃었다. “아빠, 여기에 반드시 오해가 있었을 거예요. 길씨가문은 길가봉의 죽음이 우리 관씨가문이 암암리에 개입한 줄로 알고 있었어요.”

그랬구나!

관원의 미간은 살짝 올라가더니 눈길은 갑자기 날카로와졌다.

길가봉의 사인에 대하여 길씨네는 깊이 숨기고 밝히지 않았는데 장례식현장에서는 그냥 사고로 돌아갔다고만 설명했다.

그들이 관씨가문에서 길가봉을 살해했다고 생각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진정한 살인자는 다른 사람일 수가 없다. 최대의 용의자는 염구준일 수밖에 없었다.

“장례식이 끝나기 전에 길가안이 갑자기 떠났는데 그때는 아마 암살이 실패한 것을 알게 되어 미리 도망쳤던 것 같아.”

관원은 깊은 사색에 잠기더니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 그들이 소주를 암살 시도한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 하지만 길씨네는 이미 싹 다 떠나 건물까지 텅 빈 상태라서 복수를 하려고 해도 사람을 찾을 수 없어. 그래서… 이 일은 잠시 놓아두고 밑의 사람들을 시켜 암암리를 조사하게 해.”

“꼭 기억해, 조사가 끝나기 전에 이 일에 관한 모든 소식은 반드시 전면적으로 봉쇄하여야 해. 그 누구도 누설하여서는 안돼!”

관신주는 아무 반응도 없었고 관박은 고개를 끄덕이었는데 관원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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