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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남루한 옷차림의 거대한 그림자에 지저분한 장발로 반쪽 얼굴을 가리고 발자국 소리가 거의 나지 않게 수십 미터 밖에서 훌쩍 뛰더니 훙하고 원씨 가문 종사 앞에 착지하였다. 공기 중에는 야수의 울부짖음 같은 귀를 찌르는 굉음이 울려 퍼졌다.

바로 전에 원기를 한 수에 격살한 야만인 남자였는데 흑풍 조직의 4대 호법자인 반면곰무사 웅승호였다.

"원씨가문 자제들은 명을 들어라! 속히 사당으로 모이라!"

"대적이 와서 범하니 원씨 가문은 상하일심으로 함께 적을 물리치거라!"

"노인과 어린이는 속히 산을 떠나고 원씨 가문 남자들은 전부 집결하여 원씨가문을 범하는 자를 죽이거라!"

이때 원종이 입을 열기도 전에 10명의 원씨 가문 종사들은 이미 노하며 외쳤다.

그들은 웅승호의 무서움을 알고 있었다.

원씨 가문 모두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이 악명높은 모진 괴물을 이기기 힘들었다.

웅승호가 산으로 쳐들어감과 동시에 전체 작잉산은 이미 온통 혼란스러운 광경이었다.

산기슭을 지키고 있던 원씨 가문 자제들은 모두 적개심을 불태우며 산기슭으로부터 정상까지 뛰어 올라와서 방어하는 대진을 펼쳤는데 웅승호는 겹겹이 포위되었다.

다른 한편 원씨가문의 노인들은 얼굴에는 온통 경황이 쌓였고 여인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신속히 작잉산 범위를 떠나 밖에 있는 산골과 동굴에 숨기 시작했다.

왕자는 대적할 수 없었다.

원종이라는 정진왕자가 좌진한다 하여도 아무도 웅승호를 감히 얕볼 수가 없었다. 매개 원씨 가문의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다. 이 전투는 원씨 가문의 생사존망과 관계되며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원씨 가문은 받드시 전멸될 것임을. 심지어 향불도 지속되기 힘들 것이다.

"허허,허허."

원씨 가문 자제들이 펼친 방어 대진을 두고 웅승호는 낮은 목소리로 차갑게 웃더니 온몸은 시커먼 빛덩 어리로 감싸였는데 이는 바로 정진왕자의 간판 수단이었다.

강한 힘이 밖으로 보여졌다.

이것은 몸을 보호하는 강한 힘으로써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저격총도 뚫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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