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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화

염구준은 임의로 손을 휘두르고 너무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고 표시하더니 작은 목소리로 "소도회 빼고 다른 세력이 손씨그룹에 대해 나쁜 꿍꿍이를 하고 있나요?"

전지봉은 잠깐 사색하더니 머리를 흔들었다.

그와 선원들이 소도회에 의하여 구금당하여 외계의 일에 대해서는 아는 부분이 국한적이었다. 하지만 진북시로 여러 차례 왕복하면서 다소 알아들은 정보가 있었다.

"진북시에는 꿍꿍이수작을 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관씨가문이 저희 손씨그룹에 선전하고부터 많은 세력이 슬슬 꿈틀대고 있어요!"

전지봉은 잠시 생각하다가 빠른 걸음으로 염구준 옆에 다가가더니 소리를 낮추어 "구체적으로 어느 세력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원활이 죽었다는 소식은 빨리 확산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적대세력들은 염 부장님이 왕림하신 것을 알고 나서 반드시 행동을 취할 것으로 봅니다."

염구준의 눈썹을 올리더니 눈길은 전지봉의 얼굴에서 한참을 머물더니 극찬의 눈빛을 감출 수 없었다.

전지봉이 제대로 분석하였던 것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부족한 사람은 바로 권세에 빌붙어 아부하는 소인들이다.

적대세력은 원활을 위해 복수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반드시 대대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관씨 가문의 환심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사람 될 자격이 없었고 개로 태어나서 개로 되어야 하는 운명이다.

"뱀을 유인하여 동굴 밖으로 나오게 하고 나무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려야 한다."

그는 전지봉의 어깨를 다독이더니 부두 옆에 있는 3척의 화물선을 가리키더니 담담하게 "전지봉, 이 일은 자네가 맡아서해! 3척의 화물선이 정비가 필요하여서 한 주 뒤에 다시 짐을 내리고 발송한다고 말을 전하고."

"한 주 사이에 그 누구든지 소란을 피우면 예외 없이 죽여버려!"

전지봉은 우두커니 바라보다가 갑자기 호흡이 급해졌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염부장의 믿음이었다. 임무를 순조롭게 완성하기만 하면 창고부 부장의 직무는 물론 진일보로 손씨그룹의 진정한 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염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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