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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이렇게 죽고 싶다는데 내가 선심을 써주지. 다음 생에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우리 집안은 개나 소나 건드릴 수 있는 집안이 아니거든!”

손일용이 어두운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그러고 고개를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던 경호원들을 향해 소리 질렀다.

“움직여!”

“몽둥이로 저 사람 패서 죽여버려!”

쏴, 쏴, 쏴!

손일용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6명의 호텔 경호원이 흉악스러운 얼굴로 몽둥이를 쥔 채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그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염구준을 향해 몽둥이를 휘둘렀다.

“너희 실력으로? 어림도 없지!”

염구준이 가볍게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두 손바닥을 동시에 앞으로 내밀며 냉랭하게 소리쳤다. “꺼져!”

펑펑펑펑펑....

공기가 파도처럼 몰려왔다!

호텔 로비에 있던 사람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보지 못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단단한 벽에 부딪힌 후 하늘로 날아오른 6명의 건장한 경호원의 몸뚱이만 보았다. 그들은 줄이 끊긴 연처럼 7, 8미터도 넘는 곳까지 날아가더니 다시 바닥에 떨어졌다. 바닥에 쓰러진 그들은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오? 좀 센 놈이구나!”

삽시간, 손일용의 눈가 근육에 살짝 경련이 왔다. 그는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감히 우리 집안에서 소란을 일으키더니, 역시 실력자였군! 하지만 능력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 집 앞에서는 보잘것없는 것이야!”

말을 다 한 손일용은 두 손가락을 입에 넣고 세게 휘파람을 불었다

쏴쏴쏴!

그림자가 움직였다!

호텔 로비 안팎, 20여 개의 그림자가 몰려왔다. 누군가는 CCTV 사각지대, 누군가는 엘리베이터 입구 옆 계단복도에서, 또 누군가는 로비 위쪽에서 뛰어내렸다. 그들 손에는 모두 나이프가 쥐어있었다.

감도는 기운으로 봐서는 모두 내진이 대성한 일류의 실력자들이다!

그들이 나이프를 드는 자세는 손씨 집안 손역창과 똑같았다.

나이프의 모양도 손역창이 쓰던 거친 쇠칼과 거의 똑같았다!

“손씨 가문이 중해 시에 자리를 잡았는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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