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13화

청해 무관의 제왕, 용하국 북방 염씨 가문의 장남이자 손씨 가문의 데릴사위, 염구준!

"왜 하필 그가……"

백타는 온몸이 떨렸고 얼굴에는 핏기 한 점 남아 있지 않았다.

전신 전주, 그 위대함은 하늘을 찔렀다!

초급 전신 절정 무사인 백타는 일반인 앞에서는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를 수 있을지 몰라도, 이 존재 앞에서는 손을 쓸 자격조차 없었다.

염구준……

심지어 흑풍 존주조차도 그를 두려워했다.

실력은 이미 전신을 능가하는 공포스러운 반보천인 경지에 도달했을 것이다!

"우리……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잔뜩 겁에 질린 백타의 모습을 본 부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비밀 통로로 도망치면, 아직 늦지 않을 겁니다……"

도망? 왜 도망가!

마음을 가다듬은 백타는 갑자기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전신 전주가 집접 행차…그게 뭐?

여기는 백타 조직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살인자들이 모인 곳이다. 최강 암살자의 본부이고 백타의 영역이다..

염구준이 설령 천하무적이라 하더라도 그는 혼자다!

눈에 미친 듯한 광기를 뿜어내는 백타는 갑자기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명령을 받들어라! 모든 킬러들이 적을 맞이하고, 최정예 자객들이 모두 나서라."

"염구준을 쳐라!"

백타 조직 입구 경계 태세는 삼엄했다.

이때 대문 앞에 수십 명의 킬러들이 계속해서 집결되었고, 최정예 자객들도 급히 모여들었다.

그리고 백발백중의 정예 저격수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무려 서른 개 이상의 최정예 저격총이 기지 대문 앞에 서 있는 젊은 남자를 겨누고 있었다.

염구준!

"마야가 조직 운영은 잘한 것 같군."

주위를 둘러보던 염구준은 전혀 개의치 않았고 숨어 있는 저격수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저 조직 거처를 세심하게 살펴보며 감탄을 아끼지 않을 뿐이었다.

마야의 취향은 명확했다. 그곳은 산과 물이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다웠다. 번화한 도심에서 이처럼 세속을 벗어난 낙원을 찾는 데는 많은 노력을 들였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사람을 잘못 들인 탓에 배신을 당해 백타라는 비열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