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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소채은은 집으로 들어오자 천희수를 봤다.

“채은아, 드디어 돌아왔네!”

천희수는 소채은을 보자 얼른 달려왔다.

소채은의 눈은 팅팅 부어있었고 눈초리에는 눈물방울이 맺혔다. 그 모습을 보자 천희수는 안쓰러운 듯 물었다.

“채은아, 왜 울어? 엄마랑 말해. 오늘 또 무슨 일이 있었어?”

그러자 소채은은 갑자기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엄마!”

“구주는 정말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 저를 구하려고 그렇게 말한 것뿐이에요!”

“엄마, 저를 믿어주세요. 제발 구주를 구해주세요!”

말이끝나자 천희수는 어리둥절해졌다.

“바보야.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윤씨는 이미 네가 구해줬잖아?”

뭐?

울고 있던 소채은은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

천희수가 말했다.

“네가 DH 그룹 주 회장님에게 부탁해서 윤씨를 구해왔잖아?”

응?

“구주가 돌아왔다고?”

소채은은 믿기지 않는 듯 소리를 질렀다.

“그래. 오후에 돌아왔어. 몰랐어?”

소채은은 멈칫하더니 얼른 물었다.

“엄마, 저 속이지 마요! 구주가 정말 돌아왔다고요?”

“바보야. 내가 왜 널 속여? 진짜 돌아왔어! 믿기지 않으면 네가 직접 걔 방으로 가서 확인해 봐!”

그러자 소채은은 미친 듯이 윤구주의 방으로 달려갔다.

윤구주의 방.

이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소채은이 방으로 쳐들어갔다.

방 안에 있던 윤구주는 허겁지겁 달아 오는 소채은을 보면서 지긋이 웃었다.

“구주야... 너... 너... 정말 다치지 않고 그냥 돌아왔어?”

소채은은 팅팅 부은 눈으로 멍하니 윤구주를 바라봤다.

“그럼. 오후에 돌아와서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

윤구주가 대답했다.

윤구주가 멀쩡하게 자기 앞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한 소채은은 그를 와락 안았다.

그녀의 완변한 몸매 라인을 모두 느낄 수 있을 만큼 소채은은 윤구주를 꽉 끌어안았다. 그러자 윤구주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구주야... 놀라서 죽는 줄 알았잖아!”

“조씨 가문에서 너를 때리지 않았어? 나는 죽일 줄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돌아오다니!”

소채은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소채은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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