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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조신하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그래서요?”

“좋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시면 됐어요. 이봐! 여기 조씨 저택을 전부 포위하도록 해!”

주세호의 명령에 백여 명의 경호원들이 일제히 조씨 저택 대문을 에워쌌다!

뒤이어 그들이 포위 공격하려 하자, 조신하도 포악하게 외쳤다.

“경비대! 준비해! 오늘 밤, 누가 감히 한 발짝이라도 나서는 자가 있으면 전부 사격하라.”

와르르!

경비병들은 기관단총을 들고 주세호 쪽의 경호원들을 겨누었다!

대치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주세호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오늘 조씨 가문이 반드시 멸망할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구태여 다른 이유도 없었다. 그들은 구주의 왕을 지하실에 가두지 않았는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절차다.

바로 이때였다.

파란 하늘에서 전투기 엔진 소리가 하늘을 가로질렀고, 마치 고막이 부서질 것 같은 엄청난 굉음이 울렸다.

굉음이 들려오는 순간 주세호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왔다!”

이 말이 나오자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먼 하늘에서 10여 대의 최신형 젠31 전투기가 마치 비룡처럼 하늘 위에서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창용 부대의 중령인 조신하는 굉음을 내는 이 엔진 소리를 듣자, 순식간에 안색이 굳어졌다.

“이... 이건... 젠31 전투기? 뭐야? 창용 전투기 부대가 출동한 거야?”

조신하가 충격 속에 머무는 동안, 하늘에서 16대의 젠31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강성을 향해 날아왔다!

그 시각, 수많은 강성시민들도 전투기 무리를 목격했다!

“전쟁인가?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전투기 무리가 강성시 하늘 위에 나타났을까?”

모든 이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는 가운데 “젠31 전투기 군” 16대가 “팰컨10” 헬기 5대를 보호하며 점차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중 한 대에 붙어있는 “창용” 문양은 남부 창용 부대 총사령관의 전용기였다!

조신하는 어리둥절해질 수밖에 없었다.

“뭐야? 저건 총사령관님의 전용기잖아! 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어떻게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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