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떠나기까지 D-30, 부 대표님이 멘붕했다: Bab 21 - Bab 30

37 Bab

21 화

316호 병실, 늦은 오후.“네가 칼을 일부러 신아한테 들이민 거, 내가 똑똑히 봤어.” 강현의 목소리는 단호했지만, 그 안에 미세한 흔들림이 묻어 있었다.윤슬은 차분히 그를 바라보다가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 그럼 한신아는 많이 다쳤어?” 강현의 입이 굳게 다물렸다. ‘그건...’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신아가 상처를 보여주던 장면이었다.화장솜으로 한 번 닦으면 지워질 수준의 붉은 자국.반창고 하나마저 붙일 수 없는 지경이었다.“나더러 자작극이라고 했지? 진짜 자작극은 누가 더 잘하는지 알아?”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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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화

차 안에 있는 강현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소윤슬... 그럴 거면 직접 얘기하지. 왜 이 비서 통해서 말하냐고?!” 강현이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손끝엔 여전히 분노가 남아 있었다.‘내가 뭐가 모자라서 비서를 중간에 세워야 해? 내가 왜 전화 한 통, 문자 하나 못 보내야 하냐고!’ ‘도망은 자기가 쳐놓고, 왜 내가 죄인처럼 중간 사람을 통해서 말을 전해 들어야 하는데?’ 조수석의 창호는 말없이 창밖만 바라봤다. 이미 머릿속은 텅 비었다.‘대표님 분노 게이지, 오늘도 풀 충전이네...’ ‘아니, 전달 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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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화

‘나는 신아를 좋아했어. 그건 진심이었지...’‘그런데 왜 지금은 저 사람의 말이 저렇게 공허하게 들리지?’“화 안 났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강현은 목소리를 낮추며 마무리했다.전화 통화 종료 직전, 신아는 강현의 목소리가 어느새 익숙한 톤으로 돌아오자 조금씩 표정을 풀었다. ‘봐, 나한테는 결국 부드러운 말투로 말하잖아.’ 그녀는 작게 웃으며 일부러 투정을 부렸다. [아까 진짜 너무 무서웠어... 강현아, 왜 그렇게 화냈어?]강현은 짧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미안. 방금은 그냥...”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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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화

오후, BS그룹 대표실.강현은 책상에 앉아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여유롭게 다리를 꼬았다. 눈앞의 서류도, 사람도, 모두 아무 의미 없어 보일 만큼 기분이 가벼워져 있었다.‘오랜만에 조용하네. 사람이 이렇게 무신경하면 살기 편한 거였는데.’ 시계를 흘끗 보더니 컵을 내려놓고, 재킷을 챙겨 들었다. 정각 5시 30분. 정시 퇴근 준비 완료.엘리베이터를 타며 셔츠 소매를 정리하던 그는 오늘 저녁 신아와의 약속이 떠올랐다. ‘밥이나 먹고, 쇼 끝나면 얼굴 한 번 비춰주면 되겠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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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화

“내 비서라고 다 되는 건 아니잖아!” 강현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터져 나왔다. 윤슬은 한쪽 손으로 핸드폰을 고정한 채, 상대방의 반응을 조용히 받아냈다. ‘역시... 이 더러운 성질... 하긴... 항상 이랬잖아...’[이 비서님은 네 회사 사람이기도 하고, 우리 집에도 몇 번 왔었잖아. 주소 누설은 아닌 셈이니까, 무례하지 않게 조심히 부탁했어.]그 말에 강현은 한 박자 멈칫했지만, 곧장 되받아쳤다. “네가 집에 있을 땐 그랬지. 근데 지금은 네가 집에 없잖아!” 남자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았지만,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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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

성훈병원, 316호 병실.“사모님, 필요하신 물건 다 챙겨왔습니다.” 창호는 조심스럽게 윤슬의 병상 옆 테이블에 가방을 내려놓았다. 파우치, 태블릿, 충전기... 윤슬이 요청한 목록을 빠짐없이 가져온 상태였다.“감사해요, 이 비서님.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송금한 교통비는 꼭 받으세요.” 윤슬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이 와중에도 매너를 잃지 않는구나... 진짜 사람 자체가 다르다.’ 창호는 속으로 감탄하며 고개를 숙였다.“사모님, 과찬이세요. 사모님을 돕는 건 제 역할인걸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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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화

하지만 신아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단지 메시지 목록만 봤을 뿐인데, 가장 위에서 두 번째 대화창의 시간이 신아의 올라갔던 입꼬리를 다시 무겁게 가라앉게 했다. 그리고 표정이 서서히 싸늘하게 굳어갔다.오후 5시 57분.레스토랑으로 오던 길, 딱 그 시간이었다.채팅창을 터치하자, 예전 메시지는 모두 삭제되어 있었다. 남아 있는 건 단 두 개. 강현이 먼저 보낸 메시지였다.[무슨 일이야?] [됐어.]신아는 통화 기록으로 창을 바꿨다. 제일 위엔 윤슬의 이름이 있었다. 역시나 강현이 먼저 건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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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화

성훈병원, 316호 병실.손에 감을 익히기 위해, 윤슬은 태블렛 앞에 몸을 기울이고 조용히 드로잉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그런데, 옆에 두었던 핸드폰이 진동했다. 무심히 화면을 본 윤슬은 이내 표정 하나 없이 핸드폰을 다시 내려놓았다.전화는 40초 만에 끊겼다. 이제 그만하겠지 싶었는데, 곧바로 또 걸려 왔다.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강현은 아침에 백통 가까이 전화를 걸어댔던 그 끈질김을 다시 보여주고 있었다.‘지금은 또 뭐 때문에 전화야? 설마... 저녁밥 하라고?’ ‘아니, 입원한 거 알면서.’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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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화

질투심이 미친 듯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신아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결심했다.병실 안.윤슬은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강현이 마지막에 했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은행 앱을 열었다.새로 도착한 알림 하나. 강현이 보낸 송금 메시지였다.3천만 원. 메모엔 ‘수술비’라고 적혀 있었다.윤슬은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다시 돌려줬다. ‘지금 안 돌려주면, 나중에 이혼할 때 다시 토해내라고 하겠지. 부강현은 그런 놈이니까.’...패션쇼장 1열.강현은 윤슬이 송금을 거절한 걸 확인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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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화

“오늘 밤 쇼와 관련해서 손실 생긴다면, 직접 제 비서 이창호 씨에게 연락해 주십시오.”강현이 단호하게 말했다.박승무의 눈이 순간 반짝였다. ‘이래서 난 부강현 대표 스타일이 좋아. 칼같이, 시원시원하게.’그는 바로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손해는 전혀 없습니다. 원래 저희는 돌발상황을 감안해야 하기도 하고요.신아 씨만 회복된다면, 쇼 무대는 언제든 그대로 열려 있을 겁니다.”강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명함을 건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신아를 부축하려 다가갔다.하지만 신아는 또다시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고, 강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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