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교수님은 나를 깊이 신뢰하고 지지해 주셨다.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연구를 위해, 원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는 교수님께서 직접 발로 뛰며 실험실을 마련해 주셨다.하지만 나는 심사언 때문에, 연구가 겨우 첫 성과를 내기 시작할 무렵,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떠나버렸다.‘나 자신을 배신했고, 교수님의 믿음과 지원을 저버렸어.’‘정말 죄송해요, 교수님. 너무 죄송해요.’‘...’내가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계속 자책하고 있었다. “혹시 이설이와 연락이 닿으면, 그 아이에게 전해줘. 실험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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