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Chapter 191 - Chapter 200

307 Chapters

191 화

유정우는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간호사는 병실을 나갔다.그때 문밖에서 조현우의 목소리가 들렸다.“대표님, 손에 있는 상처를 더 이상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손을 못 쓰게 될 수도 있어요.”지서현은 문 쪽을 바라보았다. 하승민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는 계속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조현우는 지서현을 보고 간절하게 말했다.“사모님, 대표님의 손에서 계속 피가 나요. 한마디만 해 주세요.”지서현은 바닥에 떨어진 핏자국을 보았다. 그의 손은 아마 꿰매야 할 것 같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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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화

김옥정은 잠시 멈칫하더니 웃으며 말했다.“그래, 서현아. 그럼 친구 먼저 챙기고 시간 날 때 할머니 보러 오렴.”“네, 할머니.”두 사람은 전화를 끊었다.김옥정은 하승민을 바라보았다. 하승민은 여전히 아무런 표정 없이 경제 신문을 보고 있었다.김옥정이 물었다.“승민아, 너 서현이랑 싸웠니?”하승민은 신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대답했다.“아니요.”김옥정은 웃으며 물었다.“서현이 친구는 누구야? 남자야 여자야?”하승민은 대답하지 않았다.김옥정은 그의 손에서 신문을 빼앗으며 말했다.“너 신문 거꾸로 들고 있는 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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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화

지서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지예슬은 매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알고 보니 의술의 신 C신은 남자였어. 서현아, C신이 나한테 첫눈에 반했대. 우리 사귀기로 했어.”‘뭐라고?’지서현은 어리둥절했다.“나중에 얘기하자. 너 이틀 후에 집에 한 번 와.”지예슬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사기꾼을 만난 게 분명했다.지서현은 욕실로 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다시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유지안이었다.수화기 너머로 유지안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여보세요, 서현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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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화

장 사장은 지서현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감탄했다.“어디서 이런 미인이! 천상계에서 내려온 선녀 같잖아.”유지안은 두려움에 떨며 지서현 뒤에 숨었다.“내 친구예요... 장 사장님, 저희는 아직 학생이라 그런 짓 안 해요. 제발 놔주세요...”“학생 좋지. 난 여학생이 제일 좋거든.”장 사장은 지서현을 음흉하게 바라보며 말했다.“친구 사이라면 오늘 밤 둘이 함께 날 시중들면 되겠네.”그러고는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에게 지시했다.“둘 다 데려가.”지서현은 겁에 질려 몸을 떠는 유지안을 감싸 안으며 장 사장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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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화

그는 모른다고 했다.그러고는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가 사람들을 이끌고 호화로운 룸으로 들어갔다.지서현의 가냘픈 몸이 굳었다.유지안은 계속 지서현 뒤에 숨어 있다가 하승민을 보자 울음도 잊은 채 창백했던 작은 얼굴에 발그레한 홍조를 띄웠다. 그녀의 눈길은 하승민의 잘생기고 훤칠한 모습을 넋을 잃고 쫓았다.장 사장은 하승민을 배웅하고 나서 지서현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네가 하 대표님 부인이라고? 근데 하 대표님은 널 전혀 모르는데? 너 이 사기꾼아!”지서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장 사장은 더 이상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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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화

하승민은 지서현에게 술을 따르라고 지시했다.지서현은 멍해졌다.장 사장도 당황했다. 그는 하승민의 의중을 파악할 수 없었다. 설마 하승민이 지서현에게 관심이 있는 걸까?만약 그렇다면 그는 지서현을 포기해야 했다. 하승민과 여자를 두고 경쟁할 용기는 그에게 없었던 것이다.“뭘 앉아 있어? 빨리 가서 하 대표님께 술 따라 드려.”장 사장은 지서현을 재촉했다.다른 사람들은 웃으며 말했다.“하 대표님께 술을 따라 드리고 싶어 하는 여학생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진짜 따르는 건 처음 보는군.”“어서 가. 하 대표님 기다리시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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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화

하승민은 일부러 그녀를 놀렸다. 그녀가 그를 노려볼 때야 비로소 조금 생기가 돌았기 때문이다.“네가 나한테 빌면 데려가 줄게.”그는 똑똑한 사람이었으니 이미 그녀의 곤경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빌기를 원했다.지서현은 절대 그에게 빌 생각이 없었다.그의 도움은 필요 없었고 그에게 빚지고 싶지 않았다. “하 대표님, 저 좀 놓아주시죠!”지서현은 있는 힘껏 그의 다리에서 일어섰다.이곳에 있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바로 방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장 사장은 곧바로 일어서며 말했다.“하 대표님, 그럼 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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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화

하승민은 뒷문을 열고 장 사장의 멱살을 잡아 끌어냈다.장 사장은 이미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있었다.“하, 하 대표님, 제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렇게 화가 나셨습니까? 부디...”하승민은 그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주먹을 날렸다.퍽!장 사장의 몸은 차에 부딪혔다.하승민이 싸울 때 드러나는 셔츠 속 근육은 날렵하고 강인했으며 아름다운 선을 자랑했다. 그는 주먹을 쉴 새 없이 날려 장 사장의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들었다.장 사장은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어느 손으로 그녀를 만졌지? 이 손인가?”우두둑.하승민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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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화

엄수아는 지서현을 향해 의미심장하게 눈짓했다.“서현아, 이번에 네 남편, 아주 칭찬해.”유지안은 놀란 눈으로 지서현을 바라보았다.“서현아, 하 대표님이 네 남편이라고? 네가 정말 하씨 가문 사모님이야?”엄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우리 서현이가 바로 하씨 가문의 사모님이야!”유지안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지서현의 손을 잡고 부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서현아, 너 진짜 행복하겠다.”지서현은 착잡한 심경으로 웃었다. 행복이 무엇인지 그녀 자신도 알 수 없었다.침대에 누운 지서현은 휴대폰을 꺼내 ‘남편’의 카톡을 열었다.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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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화

두 여직원의 대화를 들은 유지안은 서광 그룹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연기를 전공했기에 서광 그룹 산하의 드림 엔터테인먼트가 연예계의 반을 장악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 안에는 최고급 자원과 인맥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평생 노력해도 닿을 수조차 없는 곳이었다.유지안의 눈빛이 점점 빛나기 시작했다......하승민은 사장실로 돌아와 서류를 책상 위에 내던졌다.휴대폰을 꺼내 카톡을 확인했지만 지서현에게서는 아무런 답장도 없었다.그때 조현우가 들어와 조용히 보고했다.“대표님, 사모님께서는 학교에 안 계시고 유정우 씨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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