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Kabanata 111 - Kabanata 120

307 Kabanata

111 화

지서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스스로를 조롱하듯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병원 VIP 병실.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뒤, 지유나의 다리는 붕대로 감겨 있었다.하승민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의사를 바라보며 물었다.“다리, 인대나 뼈에 이상은 없나요? 춤추는 데 지장 없을 겁니까?”의사가 차분히 대답했다.“하 대표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금 촬영한 영상으로 확인했는데 이번엔 정말 다행스럽게도 근육이나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한 타박상입니다. 휴식 잘 취하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의사가 병실을 나갔다.그 순간,
Magbasa pa

112 화

‘무슨 말이야? 지서현을 학교에 보낸다고? 세경대학교라고? 정신 나간 거 아냐? 세경대는 국내 최고 명문이야. 지서현이 뭔 자격으로 들어가?’지유나의 얼굴이 굳어졌다.“오빠, 지서현은 열여섯 살 때 학교 그만뒀어. 시골에서 올라온 애라고. 남자 유혹하는 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어? 그런 애가 세경대에 들어갈 자격이 있냐고?”하승민은 아무 말 없이 지유나를 바라봤다.그의 눈빛은 단호하고 흔들림이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 여지가 없다는 뜻이었다.지서현을 세경대학교에 보내겠다는 결심은 이미 굳어진 상태였다.지
Magbasa pa

113 화

지서현은 고개를 들어 하승민을 바라봤다.“괜찮아요. 오늘 밤에 나갈게요.”그의 손바닥에서 손목을 빼내려 했지만 하승민의 길고 단단한 손가락이 강하게 감아쥔 탓에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었다.그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내일 세경대에 가서 등록해.”지서현은 멍해졌다.“왜요?”“널 세경대에 보내기로 했어. 거긴 다 얘기해뒀고 너는 거기서 의학을 공부하면 돼.”“...”‘날 세경대 의대에 다니게 한다고? 나중에 이 사람 자기 말 되새기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볼까?’“안 가요.”지서현은 단칼에 잘라 말했다.그러자
Magbasa pa

114 화

사실 이 오랜 세월 동안 떠돌고 또 떠돌면서 그녀는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그렇게 방황하다 보니 어느새 어른이 되었다.하지만 고난보다 더 눈물이 나는 건 따뜻함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김옥정은 조용히 지서현을 품에 안았다.그러고는 아이를 달래듯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이 바보 같은 애야,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고맙다고 해?”“할머니,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그래, 말해봐. 무슨 일이야?”문밖에 서 있던 하승민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지서현은 김옥정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긴 속눈썹이
Magbasa pa

115 화

그녀는 그저 대타로 시집온 여자였다.그건 작은 사고였고 한승민은 한때 지서현에게 육체적인 욕망에 휘말린 적은 있었지만 좋아한 적은 없었다.그가 좋아하는 사람은 지유나, 그가 원한 사람도 지유나였다.두 여자 사이를 오가는 건 그의 스타일이 아니었다.그러니 지서현과의 관계는 이제 끝내야 했다....깊은 밤,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소아린은 옷을 걸치고 나가며 물었다.“누구세요?”문 앞에는 지서현이 서 있었다.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고 손에는 그저 김옥정이 선물해준 노란색 니트 조끼 하나뿐이었다.지서현은 힘없이
Magbasa pa

116 화

지금 임성민은 서 있고 지서현은 앉아 있다. 상황상 임성민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입장이 되어야 했지만 곧게 허리를 펴고 앉아 있는 지서현은 맑고 또렷한 눈빛으로 조용히 임성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유롭고 당당한 기세에 도리어 임성민이 눌리는 분위기였다.“그... 그렇지.”임성민이 얼떨결에 대답했다.‘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C신 선생님 말고는 감히 내 이름을 똑바로 부른 사람은 없었는데. 얘 참 눈치도 없고 예의도 없네.’“너...”한마디 하려던 임성민이 입을 열었지만 지서현이 먼저 말을 이었다.“그래,
Magbasa pa

117 화

이 여학생 기숙사 방에는 현재 두 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한 명은 지서현,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엄수아였다.“너 지서현 맞지?”엄수아가 반갑게 웃으며 말했다.“나는 엄수아야. 우리 이제 룸메이트다, 잘 부탁해!”엄수아는 밝고 쾌활한 성격의 소녀였지만 오른쪽 뺨에 큰 점 모양의 선천적인 점이 있었다.하얀 얼굴 위에 도드라진 검은 점은 처음 보면 꽤 눈에 띄었다.지서현의 시선이 그 점에 머물자 엄수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쿨하게 말했다.“이 점, 태어날 때부터 있던 거야. 병원에서도 없앨 수 없다고 했거든. 그래서 애들이
Magbasa pa

118 화

오늘 밤 하승민은 계속해서 지고 있었다. 운이 좋지 않아선지 날렵한 이목구비가 더욱 차갑게 보였다.지유나는 카드 패를 살펴보며 옆에 놓인 과일 접시에서 제철 과일 하나를 집었다.탱글탱글한 보라색 포도를 껍질을 벗긴 뒤, 안의 투명한 과육을 조심스럽게 하승민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하승민은 시선을 카드에 고정한 채 입을 벌려 지유나가 건네준 포도를 받아먹었다.지유나는 새처럼 그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아 하승민이 뱉은 포도씨를 손바닥에 받았다.꼭 정성스레 남편을 모시는 어린 아내 같았다.그 모습을 본 두 명의 재벌 2세가 웃음을
Magbasa pa

119 화

지서현은 소파에 앉아 있던 하은지를 발견했다.하은지는 무척 신난 얼굴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떠들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었다.“승민 오빠, 유나 언니!”하은지가 씩 웃으며 말했다.“다들 이렇게 신나 있으니까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게요.”지유나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무슨 얘기?”“지서현에 대한 이야기예요!”문밖의 지서현은 어이가 없었다.‘지금 이 분위기에 날 엮는 건 좀 아니잖아.’조금 전까지만 해도 하승민과 지유나의 세계에 자신은 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강제로 끌려 들어가는 분위기였다.“지서
Magbasa pa

120 화

지서현은 엄수아를 끌고 여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임성민이 보낸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지서현은 짧게 몇 글자를 보내줬다.[성민아, 힘내.]서재에 앉아 있던 임성민은 그 ‘성민아’라는 말이 너무도 다정하게 느껴졌다.바로 다시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네, 선생님! 저 진짜 힘낼게요!]지서현은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다. 그러자 엄수아가 손을 잡았다.“서현아, 우리 나가자.”두 사람은 화장실을 나가려 했지만 그 순간 여자 화장실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지유나와 하은지였다.이 둘도 화장실에 온 모양
Magbasa pa
PREV
1
...
1011121314
...
31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