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나가 커피를 사준다니 지서현은 조금 의아했다.하지만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자 지유나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웃었다.“왜, 지서현? 겁났어? 요즘 연달아 이겨서 기세등등하던데 설마 나랑 마주 앉을 용기는 없는 거야?”지서현은 붉은 입술로 가볍게 씩 웃었다.“좋아. 이따 봐.”전화를 끊은 뒤, 외출 준비를 했다.띵.그때, 그녀의 핸드폰으로 메시지가 도착했다.보낸 사람은 임성민이었다.그가 보낸 것은 지난주에 겪었던 복잡한 수술의 계획서였다.“선생님, 지난주에 제가 맡았던 어려운 수술입니다. 시간 되실 때 지도 부탁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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