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가볍게 눈을 마주친 후, 함께 따라갔다.전현재는 임지유와도 아는 사이인 듯,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임지유 씨, 오랜만이네요.”임지유는 미묘하게 표정을 정리하며 짧게 대답했다.“전 이사님, 안녕하세요...”어딘가 차가운 톤이었지만, 전현재는 신경 쓰지 않았다.‘임지유 씨는 지금 경 대표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 나중에 경 대표님 부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분이야. 그런 분이 우리 같은 직원들 앞에서 거리를 두는 건 당연한 일이지 뭐...’그렇게 생각한 전현재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그는 연미혜와 김태훈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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