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Chapter 41 - Chapter 50

218 Chapters

41 화

주방에서 나온 연미혜는 거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경민준을 발견했다.경민준은 그녀를 흘긋 쳐다보더니 다시 신문으로 시선을 돌렸다.연미혜의 발걸음이 우뚝 멈추었다.예전 같았으면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고 다가가서 옆에 앉았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었다.이내 뒤돌아서 계단을 올라갔고 경민준도 침묵으로 일관했다.연미혜는 의혹을 감추지 못했다.김태훈과 한 편이 되어 임지유에게 굴욕을 안겨준 일 때문에 잘못을 추궁할 거로 생각했지만 정작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2층에 도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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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화

경다솜은 욕실을 바라보는 경민준을 향해 말했다.“안에 엄마 있어요.”“그래?”경민준이 되물었다.“네가 엄마한테 방에서 샤워하라고 했어?”“아니요. 엄마가 잠옷을 들고 왔던데요?”경민준은 더는 묻지 않고 딸아이와 몇 마디 주고받은 다음 일찍 쉬라고 당부하고 뒤돌아서 자리를 떠났다.욕실에 있던 연미혜는 인기척을 느끼고 경민준이 왔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둘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듣지 못했다.아직 감기 기운이 남은 경다솜은 약을 먹자 졸음이 몰려왔다. 시간도 늦었는지라 연미혜는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같이 누웠다.경다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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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화

연미혜는 아무 말 없이 방아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이모가 데려다줬다고 솜이한테 얘기하면 안 돼, 알겠지?”방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물론이죠.”지난번에 연미혜를 끌어안았다는 이유로 경다솜이 노발대발한 적이 있었기에 지레 겁을 먹고 평소 대화도 잘 나누지 않았다.게다가 아직도 화가 덜 풀렸는지 매번 뾰로통해서 그녀를 째려보았다.경민준과 임지유, 경다솜은 행복한 세 식구의 모습이 따로 없었다.연미혜는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문득 셋이야말로 이상적인 가족이라는 생각이 스쳤다.이내 시선을 돌렸다.잠시 후 경민준과 임지유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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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화

연미혜를 본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누군가 잔뜩 흥분한 모습으로 벌떡 일어나 물었다.“대표님, 이 분이 새로 입사한 직원인가요?”“소문이 빠르네요.”김태훈이 웃으면서 소개를 이어갔다.“이름은 연미혜, 우리 회사의...”하지만 말을 마치기도 전에 신정혁이 불쑥 끼어들었다.“대표님, 제 후배를 내친 이유가 이 여자 때문인가요?”김태훈은 멈칫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왜 그런지는 나중에 설명을...”신정혁은 그의 말은 안중에도 없는 채 연미혜를 바라보며 말했다.“제 후배는 올해 25살에 불과하지만 세계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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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화

“괜찮아요. 넥스 그룹에 다시 지원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신정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연미혜도 능력자를 높이 평가했다.이내 김태훈을 바라보자 개의치 말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물론 유능한 사람이라 인재 한 명을 잃었다는 생각에 사뭇 아쉬웠다.하지만 임지유를 처음 만난 날 신정혁이 그녀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었다.어디까지나 사적인 문제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그러나 임지유 때문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연미혜의 합류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선을 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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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화

신정혁은 회사를 떠나자마자 임지유에게 전화를 걸었다.“연미혜가 넥스 그룹에 입사했다고요?”“응.”그는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설마 몰랐어?”임지유를 대신해 회사에 들어간 게 아니란 말인가?“네.”김태훈이 단지 화풀이하려고 그녀를 채용하지 않는 줄 알았다.연미혜가 넥스 그룹에 입사했다는 건 경문 그룹을 떠났다는 뜻과 마찬가지였다.신정혁은 흠칫 놀랐다.“그럼 전에 얘기했던 사적인 이유는 뭔데?”임지유는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개인적인 원한 같은 거죠, 뭐.”“하지만...”“왜요?”결국 혼자만의 착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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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화

정시원이 물었다.“그럼 커피는...”“치워요. 따뜻한 물 한잔 부탁해요.”“네.”...점심이 되자 김태훈은 손님을 만나러 나갔다.연미혜는 회사 구내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었다.같은 부서 동료들이 그녀를 보고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연미혜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점심을 먹고 나서는 다시 업무에 집중했다.그리고 오후 5시쯤 소준형을 찾아가서 말했다.“거의 다 완성했는데 한번 확인해볼래요?”“네?”소준형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연미혜가 보낸 파일을 클릭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스크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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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화

룸에 도착했을 때 임지유와 경다솜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임지유가 물었다.“재미있는 일이라도 생겼어?”정범규는 웃으면서 말했다.“아니,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만났거든.”식사를 마치고 나서 경민준은 경다솜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차에서 내리자 경다솜은 신이 나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엄마!”유순자가 인기척을 듣고 주방에서 걸어 나왔다.“사모님은 아직 안 돌아오셨어요.”“네?”경다솜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요즘 왜 이렇게 바쁘대요?”이내 투덜거리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유순자는 가만히 서 있는 경민준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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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화

이내 순순히 대답했다.“알았어. 이따가 갈게.”그날 밤 연미혜는 경다솜에게 갈비찜과 갈비탕을 만들어줬다.그러고 나서 며칠 동안 별장에 머물렀다.금요일이 되자 외할머니가 연락이 와서 저녁을 먹으러 집에 오라고 했다.연미혜는 경다솜을 데리고 본가로 향했다.집에 허미숙만 있었고 다른 사람은 외출했거나 학교에 갔다.아직 경다솜이 귀국한 줄 몰랐던 허미숙은 연미혜와 함께 나타난 그녀를 보자 기쁨을 금치 못했다.워낙 사이가 돈독한지라 외증손녀의 재롱잔치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연미혜와 경다솜은 연씨 가문에 하룻밤을 묵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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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화

경다솜은 임지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주말 내내 연락이 없었다.월요일이 되자 연미혜는 평소처럼 회사로 출근했다.퇴근 무렵, 차예련이 연락이 와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다.밥을 다 먹고 나서 화장실에 가던 중 하승태를 마주쳤다.연미혜는 그를 못 본 척하며 성큼성큼 스쳐 지나갔다.하승태가 우뚝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렸다.비록 눈치는 챘지만 앞만 보고 걸어갔다.이내 화장실에서 나오자 방금 마주쳤던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하승태를 발견했다.그리고 다가오는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식사하러 왔어요?”마치 일부러 기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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