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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화

Author: 구름속
이내 순순히 대답했다.

“알았어. 이따가 갈게.”

그날 밤 연미혜는 경다솜에게 갈비찜과 갈비탕을 만들어줬다.

그러고 나서 며칠 동안 별장에 머물렀다.

금요일이 되자 외할머니가 연락이 와서 저녁을 먹으러 집에 오라고 했다.

연미혜는 경다솜을 데리고 본가로 향했다.

집에 허미숙만 있었고 다른 사람은 외출했거나 학교에 갔다.

아직 경다솜이 귀국한 줄 몰랐던 허미숙은 연미혜와 함께 나타난 그녀를 보자 기쁨을 금치 못했다.

워낙 사이가 돈독한지라 외증손녀의 재롱잔치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연미혜와 경다솜은 연씨 가문에 하룻밤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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