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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화

Author: 구름속
한효진은 다급하게 말했다.

“노현숙 어르신이 다친 이틀, 사흘 사이에 민준이가 연미혜는 물론이고, 연씨 가문에도 꽤 자주 연락했다더라? 어제는 민준이가 연씨 가문 어르신이랑 같이 식사까지 하는 걸 본 사람도 있었대. 미혜랑 혹시 다시 잘 돼가는 거 아니겠지?”

임지유는 별 감흥 없는 얼굴로 대답했다.

“처음부터 잘 된 적이 없는데, ‘다시’라니요...”

겉으로는 차분했지만, ‘다시 잘 된다’는 표현 자체가 못마땅한 기색이었다.

한효진이 계속 안절부절못하는 걸 보고 임지유는 어쩔 수 없이 덧붙였다.

“민준 씨 할머니가 연씨 가문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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