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폭군의 장군 황후: Chapter 701

701 Chapters

제701화

서왕은 소군주의 엿들은 일을 들추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온화하고 잔잔했다.“이만 돌아가서 계속 바둑을 둘까요?”소군주는 왠지 모르게 서늘한 기운에 몸을 떨었다.뒤를 돌아보았지만, 편전 안에 있던 사람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알지 못한 채, 서왕과 멀어지자 영비가 창가에 서서 차갑게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영비는 믿었던 서왕에게 거절을 당했다.가슴이 불타는 것 같았다.소군주를 보니 지난 일이 떠올랐다.그 시절, 소군주가 겨우 한두 살이었을 때, 황제는 그 아이를 무척 귀여워했다.“천한 년… 갓난아기 때부터 남자들의 관심을 끌 줄 알더니 그대로 자랐구나.”지금은 황제 곁에 또 다른 ‘소환’이 나타났다.황제의 관심을 빼앗는 자들은 모두 죽이리라 다짐하였다!영비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지만, 여전히 부드럽고 고요해 보였다.…소욱은 자객 사건을 처리한 후, 봉구안에게 서신을 보내 알렸다.그때 봉구안은 동방세와 함께 염추를 조사하고 있었다.염추의 부친은 구왕 중 한 명으로, 양연삭을 보호하다 목숨을 잃었다.염추의 생모는 아직 세상에 살아 있었는데, ‘염 부인’은 현재 망진암에서 출가한 상태였다.오늘은 이미 늦었기에, 두 사람은 내일 아침 망진암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똑똑!은육이 봉구안의 방문을 두드렸다.“마마, 폐하께서 당신께 보낸 서신입니다.”봉구안은 서신을 펼쳐 대강 훑어본 뒤, 자세히 읽었다.자객을 보낸 주모자는 태황태후라는 내용이었다.봉구안은 조금 의외였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알지 못하는 사람의 눈에는 황제와 자신이 동성애 관계처럼 보일 테니 말이다.어느 집안 어른이 이런 일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그는 서신을 한쪽에 두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지금 겪는 일들은 다 내 실력을 기르는 훈련일 뿐이야.”지금은 염추의 일이 더 중요했다.태황태후든 영비든, 소욱이라면 알아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은육은 그녀가 서신을 다 읽자, 조심스레 물었다.“마마, 폐하께 답신은 안 하십니까?”지금까지 황제가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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