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키스는 예전과 달리 영혼을 삼킬 듯 깊고 약탈적이었다.지우는 그의 욕망을 느끼며 팽팽한 몸이 가늘게 떨렸다.그녀가 아무리 열등감을 느끼고 두려워해도 그녀는 이미 남태준의 아내라는 신분을 바꿀 수 없었다.이것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고 피할 수 없었다.남태준은 더 이상 그녀의 입술과 혀에 만족하지 못하고 목으로 내려가 키스하더니 그녀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그녀의 귀밑에 입을 맞추며 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무서워하지 마.”지우는 호흡이 어지럽고 긴장된 손으로 시트를 조였다.귓가에 있던 영화 소리가 갑자기 멎고, 스크린도 꺼지고, 방안은 어두워지고, 커튼은 희미하게 옅은 빛을 투과하여 온 공간이 자욱하고 어두워 보였다.그의 키스는 멈추지 않았고 그녀의 옷을 천천히 풀며 물었다.“괜찮아?”지우는 부끄러운 듯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감히 그를 바라보지 못했다. 볼은 이미 붉어졌고 뜨거운 몸은 가늘게 떨리고 가슴이 출렁이며 그녀는 이미 긴장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그녀는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남자의 손과 입술이 가는 곳마다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며 낯선 느낌에 푹 빠졌다.지우는 아랫입술을 꼭 깨물며 자신이 억제하기 힘든 수줍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응응하며 참았다.남태준은 그녀가 오늘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그는 속도를 높여 두 사람의 옷을 벗겼다.몸의 살갗이 닿자 마른 장작이 뜨거운 불을 만난 것처럼 더이상 돌이킬 수 없었다.지우는 머리가 텅텅 비어 있지만 몸의 감각 자극은 순간마다 욕망의 문 앞에서 뒤엉키고 있었다.“지우야.”그녀의 온몸은 이미 남자의 키스가 다녀갔고 긴 애무 끝에 그녀의 욕망이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자제할 수 없을 때 그를 향해 몸을 구부렸다.그 순간, 남태준은 그녀의 손목을 잡고 머리 위로 올려 고정한 뒤 그녀가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입술에 키스했다.곧 지우는 고통에 눈을 떴고 눈가에서는 이미 눈물이 흘러내리고 몸을 떨며 발버둥 쳤다. 목구멍에서 흐느끼는 듯한 낮은 음
최신 업데이트 : 2024-12-13 더 보기